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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9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세계 수출 5강 도약을 위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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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글로벌 경기 둔화 등 대내외 리스크에 맞서 내년 수출 확대와 무역수지 적자 개선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열고 수출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 등을 통해 ‘수출 5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 기념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무역업계 종사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2026년 수출 5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모든 수출지원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며 “저도 무역인 여러분과 함께 수출 최일선에서 같이 뛰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원전, 방산, 인프라 건설, K-콘텐츠를 새로운 주력 수출 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2개월 연속 수출 감소’ 등 우리나라의 교역 실적이 악화한 상황에서 열렸다. 다만 산업부는 “어려운 여건에도 올해 우리나라는 사상 최대 규모의 수출 실적이 전망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한국은 사상 최대치인 6800억 달러(879조 원)대의 연간 수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수출액 순위는 지난해7위에서 올해 6위로 상승할 전망이다. 우리나라의 수출액 순위가 6위에 오른 것은 2018년 이후 4년 만이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는 7위를 유지했다.
산업부는 “올해 상반기 높은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역대 최단 기간인 9개월 만에 연간 무역액 1조 달러(지난 9월 14일)를 돌파했다”며 “전 세계 교역액(수출액+수입액) 순위도 지난해 8위에서 올해 6위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하지만 산업부는 무역수지 적자 지속 등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총력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년 모든 부처가 수출지원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전담 체계를 구축하고, 유관 기관의 수출지원 역량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내년 수출지원 사업 예산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고, 수출 기업의 현장 애로를 지속적으로 발굴·개선하기로 했다. 에너지 수입 절감을 위해 대체연료 보급 등의 노력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수출 기업의 투자와 규제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중장기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무역 유공자 597명(단체 2곳 포함)에 대한 포상과 함께 1780개 수출 기업에 ‘수출의 탑’이 수여됐다. 동남권 기업 중에서는 경남 김해에 본사를 둔 해양플랜트용 밸브 제조업체 ‘디케이락’ 노은식 대표이사가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산업부는 “불확실한 대외 여건 속에서도 기술 개발과 적극적인 시장 개척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특히 한국항공우주산업(KAI)와 업무협약을 맺고 항공용 배관피팅 부품 국산화에 참여하는 등 국가 항공우주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