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산하 발전 공기업들이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실현 등에 총력을 쏟고 나섰다.
●CCUS 상용화로 탄소중립 목표 달성
5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2일 보령발전본부에서 충청남도 등과 ‘서해권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CCUS) 상용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CCUS는 대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뿐 아니라 산업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활용하거나 이를 저장하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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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중부발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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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에 따라 중부발전은 ▷포집기술 고도화를, 충청남도는 ▷CO2 이송과 활용 관련 업무 협력 및 행정 지원을, 한국석유공사·공주대학교·지질자원연구원은 ▷저장 및 이송 기술 개발을, 화학연구원은 ▷CO2의 대규모 전환 및 활용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또 주관 기관인 한국CCUS추진단의 실행 협의체 운영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각 분야별 업무가 유기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상호 간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다짐했다. 서해권 CCUS 상용화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중 CCUS 분야에 해당하는 ‘2030년 1030만t(톤) 감축 달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부발전 김호빈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CCUS 상용화가 성공적으로 안착돼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중부발전은 지난달 말 한국투자증권과 ‘국제 자발적 탄소시장 배출권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자발적 탄소시장(VCM)은 감축 의무가 없는 기업 등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통해 상쇄 배출권을 획득해 거래하는 민간 시장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사는 개발도상국의 친환경 정수시설 보급에 공동 투자함으로써 기존 음용수 생산에 사용되는 바이오 매스를 대체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현지 주민의 생활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캄보디아 등에 정수장치 공급도
한국동서발전은 해외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 2일 아모그린텍과 ‘정수장치 보급·운영을 통한 개발도상국 및 최빈국 온실가스 감축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아모그린텍은 무동력 중력식 정수장치 특허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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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동서발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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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동서발전과 아모그린텍은 깨끗한 물 부족으로 수인성 질병의 피해를 입고 있는 탄자니아, 캄보디아 등에 유지 관리가 편리한 무동력 중력식 정수장치를 공급하고, 온실가스 배출권 확보 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다.
동서발전은 사업타당성 조사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탄소배출권(CER)을 확보해 이를 국내 상쇄배출권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 개발로 국내외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동반진출도 실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서발전 김영문 사장은 “해외 상쇄배출권 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해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뿐만 아니라 동서발전형 배출권사업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발굴해 2050년 탄소중립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자사의 ‘2050 탄소중립 로드맵’에 따라 자구적 탄소배출 감축뿐만 아니라 국내외 배출권 사업에 적극 참여해 2050년 탄소배출 제로(Net Zero)를 달성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