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집 살 때 가격 기준 종부세 부과해야”

커지는 조세 저항에 전문가 주장

  •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
  •  |   입력 : 2022-12-06 20:04:20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집값은 내려가는데 공시가격 상승으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부담이 커진 가구주들 사이에서 볼멘소리가 터져 나온다. 전문가들은 “집 살 때 가격을 기준으로 종부세를 계산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6일 부산 해운대구에 사는 자영업자 A(여·40대) 씨는 종부세 고지서를 보고 깜짝 놀랐다. 지난해 300만 원에서 올해 600만 원 수준으로 배나 올랐기 때문이다. A 씨는 “여기 산 지 10년이 넘었고, 돌아가신 부모님과 함께 살던 집이라 처분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살 거다. 시세 차익을 노리는 게 아니다”며 “내 의지와 상관없이 집값이 올랐다가 내렸다가 하는데 매년 널뛰는 종부세 탓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다”고 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전국 주택분 종부세 고지 인원은 122만 명(세액 4조1000억 원)으로, 지난해 93만1000명보다 31.0% 늘었다. 부산 고지 인원은 6만3000명이고, 이들이 오는 15일까지 내야 하는 종부세액은 2467억 원이다.

이처럼 종부세 대상이 급증한 이유 중 하나는 과세 기준일이 지난 6월 1일이기 때문이다. 당시 전국 아파트 가격은 정점이었다. 그러나 6월을 기점으로 지속해서 내렸다. 지난 6월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140.4였는데, 9월에는 131.6으로 하락했다. 부산도 같은 기간 121.9에서 115.6으로 떨어졌다. 시민 사이에서 불만이 나오는 이유다.

이에 애초 집을 매매할 때 냈던 금액을 기준으로 종부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솔렉스마케팅 김혜신 부산지사장은 “내가 3억 원에 아파트를 사서 살고 있는데, 다른 사람이 10억 원에 샀다고 해서 10억 원을 기준으로 세금을 매기니까 불만이 생기는 거다. 3억 원에 산 사람은 3억 원을 기준으로, 10억 원에 산 사람은 10억 원을 기준으로 종부세를 내면 간단히 해결될 문제”라며 “만약 3억 원에 샀다가 10억 원에 팔면 시세 차익 7억 원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내기 때문에 문제없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3. 3“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4. 4[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5. 5“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6. 6부산·울산·경남 일부 비…낮 최고 23∼26도
  7. 7"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8. 8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9. 9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급증… 재정 부담 가중될 듯
  10. 10“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99건
  1. 1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2. 2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3. 3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4. 4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5. 5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6. 6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7. 7‘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8. 8[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9. 9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10. 10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1. 1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2. 2"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3. 3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급증… 재정 부담 가중될 듯
  4. 4“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99건
  5. 5미래대응기금, 국감 쟁점 부상…국회 "재원 지속가능 의문"
  6. 6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7. 71244회 로또복권 1등 18명…당첨금 16억469만 원
  8. 8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9. 9[속보] 영화 ‘암살자(들)’ 투자 외부 개입 논란에…국책은행 “사실무근”
  10. 10"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3. 3“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4. 4부산·울산·경남 일부 비…낮 최고 23∼26도
  5. 5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6. 6ADHD 치료제 처방 2년 새 38% 급증…“공부 잘하는 약 없어”
  7. 7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 찍다 추락한 70대 등산객 숨져
  8. 8“차량 흔들린다” 술 취해 소화기로 버스기사 폭행한 60대
  9. 9‘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10. 10[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3. 3[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4. 4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5. 5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6. 6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7. 7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8. 8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9. 9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10. 10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