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센텀 금싸라기’ 신세계 땅, 내년엔 개발방안 나오나

백화점 야외주차장으로만 활용, 지난해 복합시설 조성 市와 협의

  • 정인덕 기자 iself@kookje.co.kr
  •  |   입력 : 2022-12-07 19:50:12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1년 넘게 마스터플랜 제출 안해
- 신세계 측 “내년까지 계획 도출”

‘최첨단 미래 도시’를 지향하며 만든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알짜배기 땅’ 도심관광위락단지 C부지의 개발이 여전히 표류 중이다. C부지는 신세계 센텀시티 맞은편 야외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1만6515㎡ 땅을 말한다.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도심관광위락단지 C부지 전경. 국제신문 DB
7일 부산시와 유통계에 따르면 신세계 그룹의 C부지 건설 계획은 10여 년째 전무하다. 신세계는 지난해 10월 시와 협의해 C부지에 호텔 레지던스 판매·편의시설이 입주한 초고층 체류형 복합시설을 2023년 착공, 2027년 준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마스터플랜은 미국 업체가 수립 중이었고, 이르면 올해 초 시에 제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취재 결과 신세계는 현재까지도 마스터플랜을 시에 제출하지 않았다. 용역 이후 착공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내년 착공은 물 건너간 셈이다.

이에 또 센텀 C부지 개발이 차일피일 미뤄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006년 신세계가 이 부지를 경쟁 입찰에서 낙찰받은 이후, 2017년엔 해산물 테마파크와 도서관을 포함하는 복합문화공간, 2019년엔 도심공항터미널, 그리고 지난해엔 초고층 체류형 복합시설 건설이 검토됐다. 하지만 결국 이전의 두 계획 모두 사업성 부족 등의 이유로 추진되지 않았고, 내년 착공 예정이었던 초고층 체류형 복합시설도 마스터플랜조차 나오지 않고 있다. 현재는 신세계백화점 야외 주차장으로 장기간 활용되고 있다.

이 부지의 설립을 강제할 수 있는 법적인 근거는 없다. 하지만 지역사회에서는 이 부지가 ‘금싸라기 땅’으로 여겨지고, 지역을 위해 공헌할 수 있는 공간인 만큼 하루빨리 센텀시티 일반산업단지 지구단위계획에 맞는 권장시설이 들어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구단위계획에 따르면 ▷1종, 2종 근린생활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판매 및 영업시설 ▷관광숙박시설 등으로 개발이 권장된다.

부산경실련 도한영 사무처장은 “센텀시티 조성 취지는 최첨단 미래 도시에 있다. 그 취지에 맞는 시설이 들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돼야 한다. 권장용도에 맞지 않게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것은 문제”라며 “시의 강력한 조처로 중구 광복동 롯데타워 설립이 추진되는 것처럼 해운대구가 마땅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 산업입지과 관계자는 “야외 주차장으로 이용 중인 것은 임시방편일 뿐이다. 개발 용역을 진행 중인데, 사업성이 나오지 않아서 착공하지 못했을 뿐이지 권장시설 내에서 다양한 방안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안다. 계속 신세계 측과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내년까지 마스터 플랜을 도출하겠다. 이후 시와 협의해서 착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2. 2전재수 금품수수 의혹 증거인멸 前 보좌진 4명 유죄…1명 법정구속
  3. 3위용 드러낸 기장촬영소…부산 대작영화 길 열렸다
  4. 4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5. 5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6. 6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7. 7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8. 8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9. 9“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10. 10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1. 1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2. 2“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3. 3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4. 4[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5. 5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6. 6軍 “향후 발생 상황 모든 책임 전적으로 北에…책임있는 조치 강력 촉구”
  7. 7유엔사 “DMZ 지뢰 폭발, 정전협정 위반 판단”
  8. 8“北 김주애 후계 내정자 입지 강화…키 160cm·몸무게 50kg 이상”
  9. 9‘핵잠수함 특별법’ 국무회의 통과(종합)
  10. 10與 “미래기금으로 지방정부 지원 축소될 일 없어”
  1. 1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2. 2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3. 3부산지역 건축물 노후화 심각… 63.3%가 지은 지 30년 이상
  4. 4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법원 인가…정상화 첫발(종합)
  5. 5亞·유럽게임 대거 참가…지스타 판 커진다
  6. 6부전~마산 복선 전철 터널 붕괴 원인 조사 기간 7주간 연장
  7. 7정부 '발전 5사 통합준비委' 발족…내년 10월 단일법인 출범
  8. 8공정위, 5개 항공사의 부산~괌 노선 공급 좌석 축소 요구 거부
  9. 9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10. 10해양·AI 중심 ‘플라이아시아’ 내달 개최
  1. 1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2. 2전재수 금품수수 의혹 증거인멸 前 보좌진 4명 유죄…1명 법정구속
  3. 3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4. 4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5. 5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6. 6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7. 7혈세 쓴 도시재생 거점시설 2년간 텅텅
  8. 8부산·울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6명뿐
  9. 9교실로 들어온 ‘북극항로’…지구본 만들며 배워가요
  10. 10윤산터널 돌발상황, AI 실시간 감지
  1. 1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2. 2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3. 3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4. 4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5. 5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6. 6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7. 7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8. 8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9. 9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10. 10‘세계 최강’ 안세영, 배드민턴 女단식 금메달…아시안게임 첫 2연패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