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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위믹스 8일 상폐 3800억원 증발, 투자자 피해 불가피

업비트 등 닥사 8일 오후 3시 상장폐지 예정

법원 지난 7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

3800억원 증발, 투자자 피해 불가피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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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위메이드가 만든 대표적인 ‘김치코인’(국내에서 발행한 가상 자산) 위믹스가 8일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된다. 위메이드가 효력정지 가처분을 법원에 신청했지만, 법원의 기각 결정이 나오면서 시가총액 3800억 원가량이 증발했다. 위믹스 투자자의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위믹스 사태 피해자 협의체가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메이드가 만든 가상자산 위믹스의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DAXA)를 규탄하고 있다. 연합뉴스
가상자산 위믹스가 8일 오후 3시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된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송경근 수석부장판사)는 지난 7일 위믹스 유한책임회사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을 상대로 낸 거래지원 종료 결정 효력정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국내 주요 5대 가상자산 거래소로 구성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DAXA)는 지난달 24일 위믹스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위믹스의 유통량 계획정보와 실제 유통량에 상당한 차이가 있고 소명 기간 제출된 자료에 오류가 발견되는 등 프로젝트에 관한 신뢰를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게 닥사의 설명이다. 그러나 위메이드는 명확한 기준과 개념이 없는 유통량을 문제 삼아 상장폐지를 결정한 게 부당하고 상장폐지가 현실화하면 투자자의 피해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상장폐지 결정 직전에 2200원대에서 거래됐던 위믹스는 상장폐지 결정 후 500원대까지 급락했다. 위믹스 시가총액 3800억 원 정도가 사라졌다. 가상자산 정보 홈페이지 코인마켓캡을 살펴봐도 같은 기간 시가총액이 5000억 원에서 1150억 원 정도로 감소했다. 지난해 11월 초고가를 기록했을 때 시가총액 약 3조5600억 원이었는데 90% 넘게 대폭 감소했다.

위믹스 투자자의 피해는 현실화하고 있다. 위믹스 투자자로 구성된 ‘위믹스 사태 피해자 협의체’는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졸속 상장 폐지 결정으로 막대한 손실을 본 투자자가 죽음보다 더한 고통을 느낀다며 상장폐지 철회를 촉구했다.

위믹스가 상장 폐지되면 4대 거래소에서 위믹스를 원화나 코인으로도 사고팔 수 없다. 거래소에서 위믹스에 투자한 고객은 보유한 위믹스를 출금 지원 종료일까지 개인 지갑이나 위믹스 거래를 지원하는 다른 거래소로 옮겨야 한다. 출금 지원 종료일은 업비트 내년 1월 7일 빗썸 내년 1월 5일 코인원 12월 22일 코빗 12월 31일 등 거래소마다 다르다.

거래지원 결정이 닥사를 구성하는 5대 가상화폐 거래소에만 적용돼 나머지 중소 가상자산 거래소나 해외 거래소, 개인 간에는 여전히 위믹스 거래를 할 수 있다. 현재 위믹스는 쿠코인, 게이트아이오 등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 상장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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