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대우조선도 에어부산도…산업은행장 손에 달린 PK 현안

강석훈 행장 부산이전 의지 확고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22-12-08 20:04:18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한화 대우조선 인수 본계약 속도
- 英, 대한·아시아나항공 합병승인
- 지역 목소리 살펴 균형잡기 관건

강석훈(사진) KDB산업은행장 행보에 부산 울산 경남(PK)의 이목이 쏠린다. 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 대우조선해양 매각, 에어부산의 운명 등 부울경 최대 현안이 산은 ‘손’에 달려 있어서다. 그가 동남권 발전과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지 주목된다.

■속도전에 커지는 기대감

부울경 현안을 처리하는 강 회장의 행보는 일단 속도전에 맞춰져 있다. 본점 부산 이전에 대한 의지는 확고하다. 그는 “이전을 통해 새로운 역할을 하라는 것이 정부의 입장” “정부의 주어진 역할을 하는 게 은행의 역할”이라는 등 여러 차례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후속 조처도 속전속결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동남권 영업조직 확대와 부산 이전을 주요 내용으로 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고, 내년 초에는 이전을 위한 용역에도 돌입한다.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위한 한화그룹과의 본계약도 연내 체결할 방침이다. 강 회장은 지난 9월 대우조선해양 매각 계획을 발표하면서 “대주주의 책임 있는 역할, 이해당사자의 고통 분담, 지속 가능한 경영 정상화 방안이라는 기존 산은 구조조정 기조에 더해 신속한 매각 추진이 원칙”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결합도 속도를 낸다.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대한항공이 제출한 제안을 수용하며 사실상 합병을 승인했다. CMA는 향후 시장 의견 등을 수렴한 뒤 합병 승인을 결정할 예정이다. 영국의 합병 승인은 다른 국가의 결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의 합병은 주요 14개국 승인을 얻어야 하는데 현재 9개국 승인을 받았다. 남은 국가는 영국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등 5개국이다.

■디테일에 성패 결정

강 회장 취임 6개월 만에 지역 현안이 해법을 찾아가는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다만 지역의 목소리에 좀 더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진다. 특히 대우조선해양 매각은 거제를 넘어 부울경 조선업계 생태계를 흔들 수도 있는 사안이다. 이와 관련해 거제시의원 전원은 지난달 22일 한화그룹에 책임 경영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거제시의회는 건의안에서 ▷고용 안정을 통한 조선산업 생태계 안정적 유지 ▷지역 상생 발전 방안 제시 ▷조선업 저임금 구조 개선 대안 마련 ▷조선업 협력사 임금·고용·노동 조건 개선을 위한 사회적 중재 노력 등을 촉구했다. 거제시의회는 건의문을 산업통상부 산은 한화그룹 대우조선해양에 보냈다.

또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이 지역 항공산업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강 회장이 염두에 둘 대목이다.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에어부산이 대한항공 저비용항공사(LCC)에 사실상 흡수될 수 있다는 우려다. 지역 시민사회와 항공 전문가들은 LCC통합본사 부산 설치가 안 되면 에어부산을 분리 매각해 지역 기업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산은 이전에 반발하는 노조를 설득하는 것도 강 회장이 풀어야 할 숙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2. 2[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3. 3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4. 4귀성·귀경 행렬로 고속도로 정체…서울→부산 8시간 40분
  5. 5[속보] 이 대통령, 임기 관련 "2030년 6월 2일 넘기는 일 절대 없어"
  6. 6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7. 7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8. 8장동혁 “한동훈 ‘당원게시판’ 사건 수사 중…복당 언급 부적절”
  9. 9“美·이란, 호르무즈 재개방 위한 단계적 합의 모색”
  10. 10시진핑 "美 동물원에 '우호의 사절' 판다 두 마리 보낼 것"
  1. 1[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2. 2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3. 3[속보] 이 대통령, 임기 관련 "2030년 6월 2일 넘기는 일 절대 없어"
  4. 4장동혁 “한동훈 ‘당원게시판’ 사건 수사 중…복당 언급 부적절”
  5. 5청와대 ‘검찰개혁 국민 속였다’ 유시민에 법적 대응 검토
  6. 6우크라이나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 이미 한국 입국해
  7. 7[정가 인&아웃] 울산 남갑서 당권파 - 친한계 격돌하나
  8. 8“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9. 9[속보] 정부, 젤렌스키 ‘북한군 포로 한국행’ 발언 사실상 확인
  10. 10국힘 유용원 “北포로 송환, 정부 노고 감사…젤렌스키 통해 알려진 건 아쉬워”
  1. 1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2. 2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3. 3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4. 4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5. 5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6. 6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7. 7[한 손 뉴스] 국산 전투기로 영공 수호…KF-21 공군 1호기 배치
  8. 8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9. 9홍지선호 국토부 출범 “公기관 2차이전 속도”(종합)
  10. 10빚에 허덕이는 20·30세대…올해 '개인회생 신청' 3만명 육박
  1. 1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2. 2귀성·귀경 행렬로 고속도로 정체…서울→부산 8시간 40분
  3. 3'부캉이' 북항 놀러 왔다가 덜컥 정착?…부산 명예홍보대사 도전
  4. 4대구도 ‘돔 유치’ 참전…부산 부지·재원 서둘러야 국비 선점
  5. 5장기체류 ‘부캉이’ 연휴 뒤 외해로 유도할 듯(종합)
  6. 6수해 상처 여전한 거제, 전국서 ‘한가위 온정’
  7. 7곳간 적자 사하구, 감천마을축제 예산은 더 늘려
  8. 8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9. 9밀양 분만 의료공백 현실화…산모들 부산·창원 원정
  10. 10가게 이름 ‘시진핑’이라서?…한밤중 괴한에 ‘페인트 테러’ 당한 중식당
  1. 13경기 1실점 철벽 마운드 韓, 조1위 슈퍼라운드행
  2. 2父 여홍철과 어깨 나란히…여서정, 8년 만에 도마 금메달
  3. 3여서정·안세영·우상혁…‘금빛낭보’ 기대
  4. 42전 전승 한국축구, 조 선두로 8강 진출
  5. 5송세라, 항저우 한 풀었다…AG 첫 ‘금빛찌르기’
  6. 6[속보]한국 카누, 아시안게임 남자 카약 4인승 500m 금메달
  7. 7부상 악재 이정후, 사실상 시즌 아웃
  8. 8육상 8년 만의 금빛 질주 기대…육상 29일까지 ‘골든데이’
  9. 9셔틀콕 女단체 4강행…배드민턴 女단체전 2연패 시동
  10. 10프로농구 시범경기 24일 점프볼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부산을 SMR 종합산업 거점화…원자력 쇄빙선 시장 개척을”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