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동백전 예산 삭감에…지역 ‘공공배달·택시’ 불똥 튀나

1600억 → 내년 500억 편성

  • 정인덕 기자 iself@kookje.co.kr
  •  |   입력 : 2022-12-19 20:33:41
  •  |   본지 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캐시백 혜택 줄어 타격 불가피
- 동백통·택시 이용률 감소 우려
- 부산시 “수요분석 후 추경 가능”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의 예산 삭감에 따른 사업 축소(국제신문 지난 10월 25일 자 1면 등 보도) 불똥이 공공배달앱 ‘동백통’과 공공택시 호출 서비스 ‘동백택시’에까지 튈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동백통과 동백택시는 다른 어느 지역보다 성공적으로 연착륙 중이어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9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올해 하반기 동백전 충전 한도와 캐시백 혜택 축소는 동백택시 이용률 하락으로 이어졌다. 동백택시 위탁 운영사인 코나아이 백종한 센터장은 “통상 학원비 등으로 결제하고 남은 금액을 동백택시에 사용하는데, 올해 하반기에 동백전 한도가 줄다 보니 택시 이용률도 함께 낮아졌다. 한 달 기준 상반기 6000~7000콜에서 하반기 5000~6000콜로 1000콜가량 감소했다”며 “내년에 예산을 더 줄이면 타격이 훨씬 커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올해 동백전은 상반기 충전 한도 50만 원(이하 한 달 기준), 캐시백 할인 10%였지만 하반기엔 예산 부족으로 30만 원, 5%로 축소됐다.

그동안 동백통과 동백택시는 뚜렷한 성과를 냈다. 최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표한 ‘2022년 3분기 외식산업 인사이트 리포트’를 보면 부산 외식업체 점주의 공공배달앱 이용률은 19.23%를 기록했다. 7대 특별·광역시 중 대구(49.25%)에 이은 2위다. 지역화폐 성공 사례로 손꼽히는 인천(14.29%)보다 이용률이 높다.

반면 민간을 포함한 전체 배달플랫폼의 부산지역 이용률(28.11%)은 특별·광역시 중 가장 낮다. 광주(45.78%) 서울(39.08%) 대구(35.45%)와 확연히 차이 난다.

결국 부산은 민간배달앱 이용률은 낮고, 공공배달앱 사용률은 높다는 결론이 나온다. 다른 지역과 비교해 공공배달앱 의존율이 높은 셈이다. 지난 10일 동백통은 출시 10개월 만에 누적 매출 32억 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다운로드 수는 21만 건을 넘는다.

동백택시도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달 기준 부산 전체 택시 2만3000여 대 가운데 90% 이상인 2만1500대가 동백택시에 가입했다. 앱 이용자도 증가세다. 동백택시앱 가입자는 지난 1월 16만 명에서 시작해 지난달 50만 명을 돌파했다. 부산 19세 이상 5명 중 1명꼴로 통백택시를 이용하고 있다.

동백통과 동백택시의 성공 원인으로는 ‘동백전과의 연계’가 첫손에 꼽힌다. 동백통과 동백택시 모두 동백전으로 결제하면 캐시백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관련 업계는 동백전 예산이 올해 1600억 원에서 내년 500억 원으로 대폭 삭감되면 동백통과 동백택시 모두 매출에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걱정한다. 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 이정식 회장은 “내년에 편성된 예산으로는 동백통과 동백택시의 매출 하락을 피할 수 없다”며 “초기 플랫폼 개발 비용도 많이 든 만큼, 부산시가 소비자 유인 정책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소상공인지원과 조화진 팀장은 “다른 지자체는 택시에 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없다. 우리가 더 넓은 범위로 지원하는 것”이라며 “내년 500억 원은 올해 본예산 440억 원보다 많다. 올해 추경을 통해 예산을 증액한 만큼 내년에도 수요를 분석해 추경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7. 7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8. 8[포토에세이] 국사봉 전망대서 본 옥정호 물안개
  9. 9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10. 10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1. 1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2. 2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3. 3[2026 국감 브리핑] 자격유지검사 않는 고령운수자 1400명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6. 6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7. 7‘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8. 8부산 국힘, 가덕도특별법 개정방침에 “국회에 책임 떠미나” 비판
  9. 9[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10. 10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1. 1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2. 2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3. 3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4. 4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5. 5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6. 6누리호 5차 발사…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종합)
  7. 7홈플러스, 희망퇴직 돌입…MBK 경영권도 사라져
  8. 8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 임박
  9. 9근무시간에 사주 상담…HUG 직원 면직 처분
  10. 10주진모 B·GET 대표 “민관펀드로 K-팝 북항 아레나 조성해 관광수요 창출”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7. 7“북항 모빌리티, 원도심 연계해야…환승센터 전면 재설계를”
  8. 8전재수 “사직구장, 야구 중심 생활체육 메카로…북항엔 돔 아레나”
  9. 9농약·고혈압약 등 취수원 오염물질, 부산시 선제 차단
  10. 10부산 초중고에 생성형 AI 보급…사회정서교육 3배로 늘려
  1. 1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2. 2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3. 3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4. 4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5. 5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6. 6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7. 7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0. 10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