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왼쪽 여섯 번째) 부산시장이 20일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2022년 부산 무역의 날 행사에서 수출탑을 시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5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현대글로벌서비스를 비롯한 부산 수출기업인의 축제가 열렸다.

부산시는 20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파라다이스호텔에서 ‘2022년 부산 무역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이남규 부산기업협의회장을 비롯해 수출기업 대표, 유공자, 수출 관련기관 관계자 등 240여 명이 참석했다.

부산시 수출은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대내외로 어려운 경제 여건임에도 지난달 말 기준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한 149억 불 수출을 달성하며 견실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주력산업의 스마트화, 신산업에 대한 도전, 수출 다변화를 위한 판로개척 등에 각고의 노력을 펼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수상의 영예를 안은 부산 수출기업인은 총 167명이다. 부산수출대상은 합성수지 및 기타 플라스틱 물질을 제조하는 ㈜이노폴 윤범식 대표가, 부산수출 우수상은 ▷㈜태상 김광표 대표 ▷㈜남궁튜나 김민의 대표 ▷㈜엘리온 정태영 대표가 받았다. 수출 유공자 중 기업 부문에서는 ㈜코리녹스 유영하 전무 등 7명, 유관기관 부문에서는 부산경제진흥원 김재갑 글로벌사업지원단장 등 3명이 수출유공자로 시장 표창을 받았다.

20일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2022년 부산 무역의 날 행사 모습. 부산시 제공

정부 포상(산업포장, 대통령·국무총리·산업부장관·무역협회장 표창)에서는 부산신항만㈜ 한두포 영업부문장이 산업포장을 수상하는 등 총 37명이 수상했다. 대통령표창에는 화성금속공업㈜ 이은숙 차장, 씨에이치글로벌유한회사 조경순 대표, ㈜코웰메디 김기홍 대표, ㈜신스틸 한희석 전무 등 4명, 국무총리표창은 태광후지킨㈜ 이덕훈 반장, ㈜굿트러스트 이민희 이사, ㈜젤텍 김병성 부장, 영도산업㈜ 정태흠 반장, 비엔스틸라㈜ 윤대한 차장, 한국남부발전㈜ 임윤경 차장 등 6명이 수상했다. 이 외에도 산업부장관 표창 23명, 무역협회장 표창 3명 등이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현대글로벌서비스가 5억불 수출탑을, ㈜리노공업 ㈜태광후지킨 글로벌스타로지스틱스 등 3곳이 2억불 수출탑, DSR㈜ 퓨트로닉 등 2곳이 1억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선박 생애 주기에 맞춘 유지·보수 서비스는 물론 친환경 솔루션,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솔루션 제공, 벙커링 사업 등 사업영역을 확대하면서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창립 2년 만인 2018년 1억불 수출탑을 시작으로 2020년 4억불 탑을 수상한 이후 최고의 성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