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엔데믹에 여행객 폭증…여권발급 기관은 업무마비 지경

부산 지난해 신규 16만 건 육박…2021년보다 발급량 5배 늘어

  • 정인덕 기자 iself@kookje.co.kr
  •  |   입력 : 2023-01-12 20:49:53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수령 지연… 여행 전 미리 확인을

최근 동남아 일본 등지로 향하는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부산지역 여권 발급 역시 불티나게 늘고 있다. 부산시와 16개 구·군 여권 발급 담당자는 쏟아지는 업무에 급변한 분위기를 실감한다.

1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청 여권 신청 창구에 ‘신청 폭주로 인한 여권 발급 지연’이라고 적힌 안내문이 붙어 있다. 정인덕 기자
12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부산지역 여권 발급 수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속도로 회복세를 보인다.

시와 16개 구·군의 월별 여권 발급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부산에서 발행된 여권 수는 모두 15만8673건이었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28만2871건)과 비교하면 50% 수준에 그친다. 그러나 팬데믹 기간인 2020년(5만5742건) 2021년(3만2315건)과 비교하면 급격히 회복되는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

지역별로 봐도 회복세가 두드러진다. 지난해 시청에서 발행한 여권 수는 1만4715건이다. 2019년(2만4739건)의 절반보다 조금 많다. 하지만 2020년(5145건) 2021년(3322건)과 비교하면 100% 이상 상승률을 나타낸다.

부산에서 여권 발급 수가 가장 많은 해운대구 역시 마찬가지다. 해운대구의 지난해 여권 발급 수는 2만501건으로, 시와 16개 구·군을 통틀어 유일하게 2만 건을 넘겼다. 2019년(3만1663건)보다는 적지만,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5355건) 2021년(4800건)에 견주면 크게 늘었다. 강서구는 지난해 6116건을 발급하며 2019년(7643건) 실적에 근접했다. 또 2020년(1722건) 2021년(1127건)보다 크게 늘었다.

월별로 보면 회복세가 훨씬 명확하다. 지난달 부산 전체에서 발행된 여권 수는 2만8638건으로, 2019년 1월(3만2738건) 이후 최대 규모다. 코로나19가 본격화하기 전인 2019년 2월(2만3532건) 7월(2만4509건)보다 많다. 특히 지난해 1월(2988건) 3월(4252건) 5월(9163건)까지는 1만 건에도 미치지 못했던 것과 대조를 이룬다.

여권 발급 담당 공무원들은 다시 기지개를 켜는 해외여행 수요를 가장 먼저 체감한다. 시 관계자는 “여권을 만들려고 온 시민이 너무 많아 대기 줄이 길다. 오랜 시간 기다리는 상황이 매일 반복된다”며 “팬데믹 기간 해외여행이 급감하면서 여권 유효기간이 만료된 시민이 매우 많다. 일본 여행객이 급증한 것도 원인이다. 여권을 제작하는 한국조폐공사도 최근 업무가 과중돼 시민이 실물을 받는 데까지 긴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동서대 국제관광학과 권장욱 교수는 “여권 발행 수가 급증하는 건 당연히 해외여행이 늘고 있다는 것”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해외여행이 단절되면서 여권 유효기간이 만료된 것을 신경 쓰지 못한 사례도 많다. 당장 해외여행을 떠나지 않더라도, 기대감으로 미리 준비하는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5. 5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6. 6‘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7. 7[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8. 8[시민기자] 랜드마크 ‘범선형 관광시설’ 북항에 만들자
  9. 9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0. 10‘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5. 5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6. 6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7. 7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8. 8[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9. 9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10. 10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6. 6[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7. 7“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8. 8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9. 9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0. 10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7. 7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8. 8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10. 10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1. 1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6. 6“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9. 9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