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투어버스 이용, 쇼핑 할인
- 팸투어 등 온오프라인 이벤트
외국 관광객이 부산지역 주요 관광지와 대중교통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관광패스(국제신문 2021년 11월 23일 자 2면 등 보도)가 엔데믹과 함께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다. 코로나19로 꽉 막힌 부산관광이 물꼬를 틀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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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짓부산패스 24시간권(왼쪽)과 48시간권 실물카드. 부산시 제공 |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지역 관광자원과 교통수단을 연계한 외국인 관광객 전용 ‘비짓부산패스’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달 중으로 비짓부산패스 시스템 개발을 마무리하고, 다음 달부터 6개월간 시범 운영을 거쳐 오는 8월부터 본격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비짓부산패스는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카드 한 장으로 주요 관광자원과 시설,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편리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이용권이다. 시간에 따라 24시간·48시간권, 수량에 따라 빅3·빅5권 총 4종류로 구분된다. 실물 카드는 물론 모바일앱 형태로도 출시된다. 시범 운영 기간에는 24시간·48시간권을 먼저 선보이고 차례대로 종류를 확대한다. 가격은 24시간권 4만9000원, 48시간권 6만9000원이다.
비짓부산패스로는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엑스더스카이 전망대 ▷해운대블루라인파크 해변열차 ▷롯데월드어드벤처 부산 ▷스카이라인 루지 등 유료 관광지 30곳에 입장할 수 있다. 쇼핑·체험·투어·카지노 등 특별 가맹점 77곳에서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비짓부산패스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하고, 앱을 통해 사용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앱은 다음 달 중 공개될 예정이다.
관광공사는 올해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판단한다. 지난해에는 11월까지 40만5365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부산을 방문했다. 이는 2021년 같은 기간보다 176.1% 늘어난 수치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팬데믹 상황과 입국 규제 조처가 완화되면서 외국인 방문객 수가 올해 더 증가할 것”이라며 “감염병 재유행 등 변수도 있지만 대체로 완만하게 회복할 것 같다. 여기에다 비짓부산패스가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광공사는 비짓부산패스를 홍보하기 위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팸투어와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관광공사는 외국인뿐만 아니라 한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오는 3월 서울 종로구 서울관광플라자에 ‘부산관광공사 서울사무소’를 연다. 서울에 마케팅 거점을 구축하고 수도권 인프라를 활용해 부산·수도권 연계 관광상품을 개발한다는 취지다. 관광공사는 수도권 유관기관·관광업계와 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해 신규 수요를 창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