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공공기관 유치, 교육이 관건”…전국 톱클래스 부산형 명문고 추진

市·교육청·금융 공공기관 뜻모아 전국서 선발, 이전기관 자녀 포함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23-02-01 19:46:50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인재 유입…귀족학교 비판 우려

부산시와 시교육청, 지역 금융 공공기관이 ‘부산형 명문고’ 설립을 추진한다. KDB산업은행 등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위한 유인책 차원인데, 성사되면 우리나라 최고 고등학교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부산시교육청 전경. 국제신문 DB
1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하윤수 시교육감과 부산에 이전한 금융 공공기관장들은 최근 ‘부산형 명문고’ 설립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고교 설립·운영 비용은 공공기관과 시교육청이 분담하는 형태다. 학생은 전국에서 선발하되, 부산 이전 금융기관 임직원 자녀를 일정 비율 포함한다. 시교육청은 이 같은 고교를 서부산과 동부산에 1곳씩을 설립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시교육청은 ‘전주 상산고’를 모델로 삼는다. 자율형 사립고로 1981년 개교한 이 학교는 수학 교재 ‘정석’의 저자인 홍성대 박사가 설립했다. 매년 치열한 입학 경쟁이 벌어진다.

부산형 명문고 설립은 금융 기관장들이 적극적으로 제안했다. 금융 공공기관 추가 유치를 위한 확실한 유인책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 공공기관장은 “공공기관 직원들이 ‘부산행’에 부정적인 핵심 이유는 교육이다. 교육 문제가 해결되면 가족이 함께 부산으로 이주하는 비율도 크게 높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교육부도 ‘교육자유특구’ 제도를 도입해 지방 교육의 다양성 확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구로 지정되면 해당 지역 초·중·고교는 학교 설립, 학생 선발, 교과 과정 구성, 교원 채용 등 운영 전반에 자율성을 보장받는다. 이는 윤석열 정부의 12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이기도 하다. 하 교육감은 “박형준 시장과 교육부, 금융 공공기관장들과의 공감대는 이뤘다. 설립하면 전국의 인재를 유인하는 고교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건은 여론이다. ‘특정 계층에 대한 특혜’나 ‘귀족 학교’라는 비판이 나올 수 있어서다. 시교육청도 특혜 논란을 차단할 방안을 고심 중이다. 국회 입법이 언제 이뤄질지도 불확실하다. 특구 도입의 근거가 되는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안’은 지난해 9월 입법예고, 11월 국무회의 의결을 거쳤지만 여야 대치로 국회에서 한 번도 논의되지 않았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2. 2“한국 핵 잠수함·전작권 전환, 美 민주 승리로 제약 커질 듯”
  3. 3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4. 4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5. 5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6. 6‘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7. 7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8. 8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9. 9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10. 10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3. 3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4. 4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5. 5곽규택 “산은, 대한항공이 통합 LCC 부산 설립 거부시 호반지원해야”
  6. 6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7. 7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8. 8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9. 9양당 모두 400억 토해낼 위기..선거법 개정 화두로
  10. 10“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1. 1‘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2. 2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3. 3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4. 4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5. 5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6. 6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7. 7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8. 8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9. 9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10. 10부산 ‘에이지테크’ 해외 노크…日 시니어 시장 진출 길 열어
  1. 1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2. 2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3. 3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6일
  7. 7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8. 8문 전 대통령 거제생가 복원, 진통 끝 시의회 통과
  9. 9김해·전주시장 “특례시 기준 낮춰달라”
  10. 10“日 15% 수익보장” 주식리딩방 사기…4억 넘게 가로채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5. 5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부산 R&D 우수기업
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