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산과 제주 간 여객선 승객이 전년에 비해 35.5% 늘어났다.
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022년 연안여객선 수송 실적은 1399만1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의 1146만4000명보다 22% 증가한 수치다. 이용객 가운데 일반인은 1091만여 명, 섬 주민은 308만여 명이었다.
연안여객선 수송 실적이 개선된 것은 지난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섬 지역으로 가는 여행객이 대폭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월부터 3월의 경우 연안여객선 평균 이용객은 74만 명 수준이었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풀린 4월에는 134만 명, 5월에는 172만 명 등으로 늘었다. 특히 5월은 지난해 연안여객선 승객이 가장 많은 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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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부산과 제주 간 여객선 승객이 전년에 비해 35.5% 늘어났다. 사진은 부산항 연안 여객 터미널.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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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이 늘어난 주요 항로는 포항~울릉(전년 대비 80% 증가), 목포~제주(59%), 모슬포~마라도(57%), 목포~홍도(49%) 등이었다. 지난해 부산과 제주 간 여객선 승객은 3만6268명이었다. 전년의 2만6758명에 비해 9510명이 늘었다. 또 삼천포~제주 항로의 지난해 승객은 전년(4만9470명)에 비해 4만8173명이 증가한 9만7643명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남해안 권역의 통영~욕지 항로는 18만7152명, 삼덕~욕지 항로는 37만2201명, 중화~욕지 항로는 19만5790명, 통영~당금 항로는 14만2666명, 저구~소매물 항로는 8만4188명의 승객이 이용했다.
해수부는 올해의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지난해보다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 사항에서 권고 사항으로 바뀌는 등 코로나19와 관련한 규제가 계속 완화되고 있어 섬 여행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이에 해수부는 지방해양수산청,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해운조합, 해경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연안여객선에 대한 안전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주요 항로별로 애로사항을 파악한 뒤 신속히 대처한다는 방침도 정했다. 윤현수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앞으로 여객선 서비스 개선, 관광 상품 발굴 등을 통해 섬을 찾는 여행객이 늘어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안전관리에도 최선을 다해 국민들이 편안하게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