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존비즈온, 300명 추가 채용

부산시가 친환경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등 다양한 분야 6개 기업과 800억 원대 투자 협약을 맺었다.

부산시는 14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미래 지향 기술 기업 3개 사(㈜파나시아 ㈜더존비즈온 ㈜위딧)를 포함해 총 6개 사와 829억 원 상당의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박형준 시장, 파나시아 이수태 대표, 더존비즈온 윤재구 BS본부 대표, 위딧 권귀태 대표와 기업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먼저 3차원(3D) 디지털화 전문기업 위딧은 베트남 지사를 폐쇄하고 국내로 복귀하면서 울산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투자금으로는 최근 주목받는 영화·영상사업 기반 시설 ‘발광 다이오드(LED) 버추얼 스튜디오’를 비수도권 최초로 민간 차원에서 건립한다. LED 버추얼 스튜디오는 전국에 41곳이 있다. 수도권에 33곳(80%), 부산에는 부산영상위원회가 운영하는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 1곳이 있다.

친환경에너지 설비 전문기업인 파나시아는 강서구 국제산업단지에 109억 원을 투자해 탄소중립을 위한 ‘그린 EPC(설계·조달·시공)센터’를 건립한다. 이어 센터에 근무할 우수 전문인력 250명을 채용하는 등 청년 인재 유출 방지에 나서기로 했다.

정보기술 솔루션 업계 1위 중견기업인 더존비즈온은 42억 원을 투자해 300명을 신규 고용한다. 2017년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부산지사를 설립한 더존비즈온은 지역 내 대학과 협력해 현재까지 260명의 인재를 채용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2025년까지 300명의 전문인력을 추가로 고용한다.

시는 이 밖에도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 미래차 부품 제조기업 ㈜엠제이티, 금속제품 제조기업 극동진열㈜, 컨택센터인 ㈜휴넥트를 통해 젊은 층이 선호하는 미래 성장 산업군뿐만 아니라 경력 단절 여성 재취업 등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한다.

박 시장은 “맞춤형 지원으로 기업의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부산에 투자한 기업이 글로벌 선도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