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컨선 운임 약세 심화…신규항로·틈새시장 발굴해야

해양수산 전략 리포트 <5> 불확실성 커진 컨선 시장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23-02-16 18:56:28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1000선 깨진 SCFI 더 내릴수도
- 글로벌 선사 공조땐 반등 가능성
- KMI “LNG벙커링 민관 협력을”

최근 SCFI(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가 1000 이하로 떨어지는 등 글로벌 컨테이너선(컨선) 운임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경기 침체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신규 항로 및 틈새시장 발굴, 친환경 선박 교체 때 공동 대응 등이 요구된다.
16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내놓은 ‘컨테이너선(컨선) 시장의 수급 전망과 과제’ 연구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SCFI는 1월 5067에서 지난 10일 995.16으로 80%나 급락했다. 미국 서부항만 체선이 풀렸고 중국의 코로나 봉쇄정책과 물가상승, 경기후퇴에 따른 소비 감소 등이 원인이다. 또 가용 컨선 선대(선단 규모)가 증가했으며 이는 항만 대기 선대량 감소로 이어졌다. 컨선 선사들의 선박 투자 확대로 올해 컨선 선대는 3% 증가가 전망된다.

컨선 물동량을 경제성장률을 이용해 전망한 결과, 2030년 약 2억6183만 TEU로 예상된다. 연평균 약 3%씩의 증가율을 보이나 이는 2010~2022년 연평균 증가세인 3.6%에 비하면 낮다. 선대 공급량도 동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30년 컨선 선대는 6919척, 약 3273만 TEU로 전망된다. 2030년까지 선대량은 2020년 대비 42.5%나 증가하지만 선박 대형화로 인해 척수는 28.7% 증가에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운임은 2019년 이전으로 회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팀이 호드릭-프레스콧 필터를 이용해 컨선 운임지수를 분석한 결과, 장기적으로 글로벌 운임은 손익분기점을 초과하는 수준인 1000~1200 정도로 형성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컨선 시장이 소수 선사의 과점화로 공급 조절과 같은 공동행위가 수월해져 손익분기점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을 낮출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환경규제 강화로 무탄소선박에 연료를 공급하게 되면 현재 사용하는 화석연료에 비해 비용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윤재웅 KMI 해운빅데이터연구센터 부연구위원은 “다만 단기적으로는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운임의 하락 가능성이 높다. 특히 선박 대형화, 노선 확대에 나선 글로벌 중대형 선사들의 움직임에 따라 운임이 변동될 수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동성이 높은 뉴노멀시대가 다시 전개되면서 운임 변동성에 대한 대응이 요구된다. 신규 항로 및 틈새시장 발굴, 수익 극대화를 위한 거점항로 상시 조정, 물류시장 및 복합운송으로의 진출, 신용 및 시장 위험관리 상품 개발 등이 제시됐다. 향후 10년간 환경 규제 강화 흐름에 따라 친환경 선박의 대체연료별 선대규모와 주요 항로가 어느 정도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선사의 비용에 대한 전략 수립이 아직 없다는 점이다. LNG 벙커링(연료 공급)에 대한 국내 선사 간 공동 추진과 정부-화주-유통업자-선사 간 공동 투자로 진입 비용을 낮추면 안정적 항로 유지에 최적의 전략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정부 지원도 필요하다. 연구보고서는 “정부 또는 공공 신용기관의 장기계약이행 보증·보험 이행, 정시성 보장보험상품 개발, 국내 선사의 비용경쟁력 약화 때 운임 보조를 위한 수출입 운임지원기금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공동기획=국제신문,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4. 4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5. 5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6. 6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7. 7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8. 8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9. 9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10. 10‘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1. 1‘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2. 2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3. 3교육위 국감 화두 ‘교부금 축소’…“교육감 대응도 안일” 질타
  4. 4부산회생법원 국감 “지역언론 가치 고려 국제신문 살펴야”
  5. 5與, 초광역특구법안 발의 “주 52시간 특례 숙의”
  6. 6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7. 7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8. 8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9. 9[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10. 10[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1. 1‘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2. 2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3. 3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4. 4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5. 5가덕 6200억 증액 확약 절실…국회는 특별법 개정안 논의
  6. 6관광과 지역민 함께 성장을…세계가 부산서 묘책 찾는다
  7. 7“친환경 항만 투자 100억 당, 부산 124억 생산유발”
  8. 8부산은행, 불꽃축제 등 지역축제 발전에 2억 후원
  9. 9동남아 접수하러 ‘부산표 게임’ 방콕행
  10. 10예탁원 나눔재단, 17년째 지역상생 실천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4. 4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5. 5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6. 6APEC공원·금련산역 러너지원공간 문 열어
  7. 7“기존 공부량 유지하며 취약점 공략…남은 주말 수능처럼 모의고사를”
  8. 8“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9. 9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10. 10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1. 1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2. 2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3. 3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4. 4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5. 5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6. 6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7. 7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8. 8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9. 9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10. 10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