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BNK금융 사외이사 절반 물갈이…빈대인호 맞춤형 재편

이광주·정영석·김병덕 3명 내정

  • 정인덕 기자 iself@kookje.co.kr
  •  |   입력 : 2023-02-28 20:02:29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이사 6명 중 2명, 빈 내정자 인연
- 금융권, 새 구성 우려 반 기대 반
- BNK “금융업계 경험·전문성 봐”

금융권 지배구조 개혁에 나선 금융감독원이 사외이사 기능과 운영 관행에 대수술을 예고(국제신문 지난 9일 자 2면 등 보도)한 가운데 BNK금융그룹이 빈대인 회장 내정자 체제에 맞춰 사외이사 절반가량을 물갈이한다.

부산 남구 BNK부산은행 본점. 국제신문 DB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를 보면 BNK금융지주는 오는 17일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사외이사를 선임한다. 현 사외이사 6명 중 유정준 허진호 이태섭 이사가 임기 만료로 퇴임하고 이광주 정영석 김병덕 후보가 새롭게 이사진에 합류한다. 이 자리에서 빈 내정자의 회장 선임 절차도 마무리된다.

이 후보는 1951년생으로 한국은행 국제국장, 한국경제학회 부회장, 한국은행 부총재보를 역임했다. 정 후보는 1963년생으로 한국해양대 법학부 교수다. 한국해사법학회 감사,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 전문위원 등을 거쳤다. 김 후보는 1962년생으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다. KB생명보험 사외이사와 한국연금학회장 등을 지냈다.

금융당국은 최근 금융지주 사외이사와 관련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사외이사가 CEO 측근으로 채워져 ‘셀프 연임’에 이용되고 ‘거수기’ 역할에 그친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빈대인 체제’로 새롭게 출발하는 BNK금융지주 이사회에도 대변화가 예상돼 왔다. 하지만 이번에 새로 선임될 예정인 BNK금융지주 사외이사 후보들 역시 빈 내정자와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2017년 3월부터 2019년 3월까지 부산은행 사외이사로 재직했다. 빈 내정자가 행장으로 재직한 시기와 겹친다. 최 이사도 2020년 3월 부산은행 사외이사로 선임됐는데, 당시에도 빈 내정자가 행장이었다. 6명 중 연임하는 김수희 이사는 빈 내정자와 근무 시기가 겹치진 않는다. 하지만 2021년 3월 부산은행 사외이사로 선임됐고, 이후 BNK금융그룹으로 진출했다.

이에 따라 지역 금융권에서는 새 이사회 구성을 두고 우려와 기대가 교차한다. 우선 현재 이사회가 김지완 전 회장의 측근 위주로 짜인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지적이 있다. 금융당국이 계속 경계하며 주시하는 부분이다.

반대로 그동안 지역에 대한 이해가 떨어졌던 인사들이 사외이사로 대거 자리했던 것과 달리 새롭게 구성될 사외이사는 절반인 6명 중 3명이 부산은행 출신이라는 점을 반기는 분위기도 있다. 지역 여론을 경청하고 매번 불거지는 ‘관치 금융’ 논란에서 어느 정도 자유로울 수 있다는 논리다.

BNK 관계자는 “기존 사외이사에서 연임되신 분들도 있다. 크게 빈 내정자에게 유·불리가 있는 구성은 아니다”며 “금융업계에 경험이 많고, 전문성이 있는 구성으로 본다. 부산은행 경험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서울에 걸으러 갑니다
  2. 2“유치 굳게 믿었는데” 시민 실망감…정부 PT 내용 혹평도
  3. 3[근교산&그너머] <1358> 전남 영암 월출산
  4. 4바이든 한국 대통령은 文?…韓 기업 방문해 말실수
  5. 5‘엑스포 쓴 잔’ 尹 대통령…새해 국정동력 확보 험로
  6. 6산은 이전법 외면하는 민주 지도부…“부산 숙원사업 앞장서겠다” 발언 왜?
  7. 7박종우 거제시장, '선거법 위반' 1심서 당선무효형…"즉각 항소할 것"
  8. 8부산지역 전세사기 피해 2주 만에 73건 또 늘어
  9. 9뇌물 받고 43억 부실대출…부산 유명 은행 지점장 2심 징역 5년
  10. 10새벽 경북 경주서 규모 4.0 지진…흔들림 신고 잇달아
  1. 1‘엑스포 쓴 잔’ 尹 대통령…새해 국정동력 확보 험로
  2. 2산은 이전법 외면하는 민주 지도부…“부산 숙원사업 앞장서겠다” 발언 왜?
  3. 3가덕신공항·북항재개발 흔들림 없다…부산 여야 “지역 현안 차질 없이 추진”(종합)
  4. 4엑스포 불발 불똥 튈라…국힘 지도부, 가덕신공항 등 부산 현안 챙기기
  5. 5민주 “이동관 탄핵안 강행”…30일 본회의 앞두고 여야 전운
  6. 6정치권 ‘이낙연 신당설’에 촉각
  7. 7선거제 개편 갈등 심화에…민주 의원총회 하루 순연
  8. 8부산 여야 ‘엑스포 실패’ 총선 영향 촉각
  9. 9대통령실 3실장 체제로, 수석비서관 5명 모두 교체(종합)
  10. 10與 공관위, 이르면 내달 중순 출범
  1. 1부산지역 전세사기 피해 2주 만에 73건 또 늘어
  2. 2전통시장도 동백플러스 특화거리 만든다
  3. 3"HMM 현재 역량으론 세금투입 지속 불가피, 통합으로 경쟁력 키워야"
  4. 4노후계획도시 재정비 규제 줄인다
  5. 5“아쉽지만 부산 브랜드 가치 높여” 마음 다잡는 지역 상공계
  6. 62세 이하 자녀 둔 가구 위해 ‘신생아 특별 공급’ 도입
  7. 7[종합] 한수원·원안위 "경주 지진에 원전·방폐장 모두 안전"
  8. 8'이자 2만%에 나체사진 협박'…악질 사채업자 108명 세무조사
  9. 9에어부산 부산-제주 취항 15주년…누적 탑승객 1880만 명
  10. 10삼성전기 박선철·안병기 상무, 부사장으로 승진
  1. 1“유치 굳게 믿었는데” 시민 실망감…정부 PT 내용 혹평도
  2. 2박종우 거제시장, '선거법 위반' 1심서 당선무효형…"즉각 항소할 것"
  3. 3뇌물 받고 43억 부실대출…부산 유명 은행 지점장 2심 징역 5년
  4. 4새벽 경북 경주서 규모 4.0 지진…흔들림 신고 잇달아
  5. 5유치전서 일군 자산, 부산의 새 성장동력으로
  6. 6부산 울산 경남 아침 강추위…낮 최고 4~7도
  7. 7대리송금 부탁하던 총장님, 사실은 카톡피싱범
  8. 8공시생 사망 부른 부정청탁…부산시교육청 면접관 항소심도 징역 1년
  9. 9창원 공사 현장서 40대 노동자 건설 자재에 깔려 숨져
  10. 103선 박일호 밀양시장 총선 출마…내달 11일 시장 사퇴
  1. 1류현진 연봉 103억원에 캔자스행 유력
  2. 2정용환 장학회 올해도 축구 꿈나무 14명 후원
  3. 3허재 두 아들 형제매치 & 신·구 연고구단 부산매치
  4. 4부산시체육회, 호치민과 스포츠 교류
  5. 5울산, '파크골프장계 8학군' 변신 시도
  6. 6PSG, 음바페 극적인 PK골 무승부
  7. 7프로농구 시즌 첫 '형제 맞대결'…19점 폭발한 허훈이 웃었다
  8. 8손아섭 은퇴선수가 뽑은 올해 최고 선수
  9. 9살아난 허웅, KCC 연패 사슬 끊었다
  10. 10주심 PK 선언에도 “아니다” 실토…골 욕심 많은 호날두의 양심선언
우리은행
부산 is good…부산 is 극지허브
민관학연 극지협의체 필수…다국적 협업공간도 마련해야
부산 is good…부산 is 극지허브
남극협력·인적 교류 재개…“부산 극지타운 조성 돕겠다”
  • 제25회 부산마라톤대회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