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10개월 만에 4%대로 둔화했다. 반면, 전기·가스·수도 가격은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38(2020년=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4.8% 올랐다. 전월 상승률(5.2%)보다 0.4%포인트 낮은 것이다.
물가 상승률이 4%대를 기록한 것은 작년 4월(4.8%) 이후 10개월 만이다.
물가 상승세는 지난해 7월 6.3%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점차 둔화세를 보였다.
지난 1월에는 전기요금 인상에 5.2%로 전월(5.0%)보다 확대했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이 1.1% 올라 전월과 상승률이 같았다.
농산물이 1.3%로 반등했다. 채소류가 7.4% 올랐다. 축산물은 2.0% 하락했다. 수산물은 8.3% 상승해 전월(7.8%)보다 올랐다.
공업제품은 5.0% 올라 전월(6.0%)보다 둔화했다.
석유류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하락(1.1% ↓)했는데, 이는 2021년 2월(-6.3%) 이후 2년 만이다.
가공식품은 10.4% 올라 전월(10.3%)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이는 2009년 4월(11.1%) 이후 최고치다.
전기·가스·수도는 28.4% 올라 별도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이후 최고치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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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연제구의 한 사무실에서 시민이 도시가스 요금인상 안내문을 보고 있다.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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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이 7.5%, 외식 외 개인서비스가 4.4% 각각 올랐다.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4.8% 올라 전월(5.0%)보다 상승 폭이 낮아졌다.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4.0% 상승했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5.5%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