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고리원전 건식저장시설, 올해 상반기 중 설계 들어간다

설치 부지 '고리3 발전소 주차장' 잠정 결정

실제 가동되는 시기는 2030년 상반기 예상

구체적 계획에 따라 관련 작업 속도 낼 듯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 기장군 고리원전 2호기 전경. 국제신문DB
고리원전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이 고리 3호기 야외 주차장에 설치되는 것으로 잠정 결정됐다.

이 부지의 면적은 3만3000㎡로 축구장(7140㎡) 5개 정도를 합친 것과 같다. 다만 건식저장시설이 설치되는 실제 면적은 1만7000㎡ 수준이라는 게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설명이다.

한수원은 올해 상반기 중 설계에 착수해 2028년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시민단체 등의 반발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수원 고리원전본부 관계자는 8일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고리원전 내 건식저장시설 설치 부지가 ‘고리3 발전소 주차장’으로 잠정 결정됐다”며 “주차장 전체 면적에서 건식저장시설이 들어서는 실제 면적은 1만7550㎡”라고 설명했다.

이어 “설치 부지와 면적은 향후 설계 과정에서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설치 면적 1만7550㎡는 축구장 2.5개를 합친 규모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 7일 부산에서 건식저장시설 설치 관련 설명회를 열고 이런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시민단체 반발 등으로 무산됐다.

건식저장시설 용량은 사용후핵연료 2880다발 이상을 저장할 수 있는 규모다. 이는 고리원전 이외 지역에 중간저장시설이 설치·가동되기 전까지 필요한 최소량이다.

이를 위해 한수원은 당장 올해 상반기 중 본격적인 작업에 나선다.

또 다른 한수원 관계자는 “오는 6월 이전에 시설 설계와 용기 설계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건식저장시설이 가동되는 시기는 2030년 상반기”라고 설명했다.

시설·용기 설계 작업은 2025년 상반기까지 진행한다. 이후 2025년 하반기부터 2027년 말까지 설계 인허가 등을 받은 뒤 2028년 건식저장시설 건설과 운반·저장용기 제작에 들어간다는 게 한수원의 계획이다.

한수원이 지난달 7일 이사회 개최 이후 고리원전 내 건식저장시설 설치와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까지 확정하면서 관련 작업은 앞으로 속도감 있게 진행될 전망이다.

고리원전에서 나오는 사용후핵연료가 최대한 늦은 시점으로 판단해도 2032년(조밀저장대를 설치할 경우)에는 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그 이전에 건식저장시설을 만들어 ‘원전 가동 중단’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막겠다는 게 정부와 한수원의 판단이다.

건식저장시설 건설 기간은 7년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정부는 최근 부산 울산 등 원전 소재 지자체에 공문을 보내 ‘고준위 특별법(약칭)’ 국회 통과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이 법에는 ‘원전에서 나오는 사용후핵연료를 중간저장시설 확보 전까지 해당 원전 부지 내에 임시 저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시민단체의 반발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지난 7일 무산된 설명회 장소에서 탈핵단체 등은 한수원의 건식저장시설 설치 계획을 강하게 비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2. 2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3. 3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4. 4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5. 5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6. 6[국제칼럼] 부캉이에게 부끄러운 북항 재개발 민낯
  7. 7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8. 8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9. 9“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10. 10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1. 1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2. 2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3. 3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4. 4김정호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 동행명령장 거부시 고발조치"
  5. 5"농지조사 송 장관이 제안" 이 대통령에 野 "불리해지니 장관 탓"
  6. 6김지용 중수청장, 또다시 국무회의 참석
  7. 7[속보]與 "'무책임한 의혹제기' 주진우, 사이버 레커로 전향하라" 직격
  8. 8이 대통령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비정상의 정상화"
  9. 9정동영 "김정은 방중, 긍정적으로 볼 여지 있어"
  10. 10北 ‘지뢰 폭발은 韓 자작극’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이사국들 회람
  1. 1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2. 2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무상교체 방침
  3. 3전기료 밀린 홈플러스…한전 ‘단전 예고’(종합)
  4. 4음악 들으며 북항친수공원 걸어요
  5. 5부산 온 세계 해사인 “안전·친환경 실천”
  6. 6“관광수익 주민에 환원해야 지역활력”…글로벌 20개 도시 리더들 한목소리
  7. 7BNK금융 3분기 누적순익, 작년보다 19% 감소
  8. 8복권판매점 늘어난다…정부, 우선계약 대상에 14만명 추가
  9. 9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오늘 재심의…승인 땐 내년 재가동
  10. 10[한 손 뉴스] S/W 실행 환경 ‘Node.js’, 서버 해킹 보안 취약 경고
  1. 1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2. 2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3. 3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4. 4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5. 5“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6. 6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7. 7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8. 8日 주 20시간法 만들자 알바앱 급성장…편법 단기고용 판쳐
  9. 9[속보] 내일 기온 ‘뚝’ 떨어진다…대부분 지역 한파주의보
  10. 10강남 구룡마을 화재로 다량의 연기 발생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3. 3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4. 4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5. 5[뭐라노] 데이터 기반 똑똑한 야구·수비강화…롯데의 ‘새판 짜기’
  6. 6[뭐라노] 아직도 '그들만의 체전'?
  7. 7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8. 8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9. 9‘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10. 10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우리은행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