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친환경·스마트 항만 ‘대세’, 부산항 과감한 투자 절실

해양수산 전략 리포트 <8> 국내 항만 경쟁력 확보 방안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23-03-09 19:06:29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해외 경쟁항 선석길이 4000m
- 부산 평균 1500m 운영 비효율
- 해상·항공 복합물류도 구축해야

부산항 등 국내 주요 항만이 전 세계 경쟁항만과 비교해 생산성이나 스마트화, 친환경화 등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항만 경쟁력 확보를 통해 지속가능성 있는 발전을 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9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의 ‘항만산업 전망과 과제’ 연구보고서를 보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친환경 탄소중립 항만 구축을 비롯해 에너지 비용 절감, 간접배출량 저감을 위한 항만 에너지 관리 등 친환경 항만 구축 필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싱가포르의 MSDB 일본의 탄소중립항만 구축 계획, 로테르담항의 에너지 전환 등 각 국은 LNG 하역 장비, 친환경시설 도입, 마이크로그리드 도입 등 관련 전략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자동화와 스마트화도 주요 화두다. 이는 생산성 강화뿐만 아니라 무인화 자동화 IOT 기술 등을 활용해 항만 근로자의 안전 확보 등 운영의 안전성 강화를 도모한다. 네덜란드는 이미1993년부터 전 세계 최초 자동화터미널인 ECT-델타 터미널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자동 스마트화 터미널을 개장, 운영 중이다.

완전자동화터미널은 안벽(선박 접안 및 하역)-이송-야드 등 전 영역에서 무인 운영되는 시스템으로 AI IOT 빅데이터 등 기술을 활용해 항만 이용 개별 이해당사자 간 정보공유 화물추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 편의 증대, 차량 대기시간 단축, 하역생산성 증대 등의 경제적 효과를 꾀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대형화, 선사의 시장 지배력 확대 등에 따른 항만서비스의 생산성 향상 요구가 커지면서 대형 터미널화와 함께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해외 경쟁항만은 1개 터미널이 신석길이 3000~4000m를 확보하는 한편, 부산항은 PNC(2400m·신항 2부두)를 제외하고는 최대 평균 절반인 1500m의 선석을 1개 터미널 사가 운영하고 있다. 국내 컨 항만은 소규모 터미널 운영체제로 ITT(내부통로) 발생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운영 비효율화를 초래한다.KMI 항만수요예측센터 최석우 부연구위원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적정 규모의 항만시설을 적기 공급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또 부산신항 컨항 일원화, 운영사 통합을 통한 ITT 최소화 및 운영 효율화 등을 추진하고 2030년부터 운영될 진해신항을 대형 터미널로 통합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2031년 개장 예정인 가덕 신공항과 부산항의 연계성 강화를 위한 해상 및 항공(Sea&Air) 복합물류체계 구축, 이해관계자 간 정보 융합체계 구축, 스마트화된 초대형메가터미널의 개발과 적기 공급, 과감한 투자 등이 과제로 꼽힌다.

KMI의 또다른 보고서 ‘항만개발 투자 전망과 과제’를 보면 우리나라 항만투자는 2012년 1조6000억 원에서 2021년 2조1000억 원까지 증가했지만 부산항 목포항 등은 시설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더군다나 향후 항만투자시장은 아시아 및 중동 아프리카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들 국가에 대한 해외투자를 준비하는 동시에, 국내 항만에 과감한 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종필 KMI 공공투자분석센터장은 “제4차 전국 항만기본계획에 따르면 2030년까지 37조1000억 원 투자가 예정돼있으나 현재 수준을 유지하면 25조 원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부족한 부분은 민간투자를 적극 유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동기획=국제신문,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3. 3‘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4. 4“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5. 5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6. 6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7. 7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8. 8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9. 9방호복·지뢰덧신 살펴보는 국회 국방위원들
  10. 10“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1. 1“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2. 2“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3. 3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4. 4李 지지율 2주째 상승 37.9%…양당 지지도 오차범위 접전
  5. 5여야 만난 강신철 국방부 장관 “北 지뢰 확인 땐 상응 조치…은폐 없다”(종합)
  6. 6靑 재제청 요구 거부 조희대 “국감서 밝히겠다”(종합)
  7. 7부산시 ‘도시계획’ 조직개편 여파…시의회 상임위 간 신경전
  8. 8‘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9. 9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10. 10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3. 3안주고 덜준 보험금, 5년간 1000건 육박
  4. 43년물 국고채 4.1% 돌파…美 금리 급등 여파
  5. 5빚 갚으려고 또 빚…카드론 대환 23%↑
  6. 6HJ중공업 조선업계 첫 올해 임단협 타결
  7. 7“금융위 경험·네트워크로 부산 금융생태계 강화”
  8. 8부산 유주택 신혼 반토막…‘6억 초과’ 보유는 2.5배 급증(종합)
  9. 9주가지수- 2026년 9월 28일
  10. 10AI로 ‘해상 교통 혼잡도’ 예측한다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3. 3“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4. 4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5. 5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6. 6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7. 7약발 없는 바가지 대책…인센티브·숙박세로 실효성 키워야
  8. 8김해 아이돌봄 대기 5개월…부모 속타네
  9. 9부산대 양산캠 유휴부지, 양산시도 나섰다…개발 TF 꾸려 대응
  10. 10약사 면허 빌려 28억 부당이득…환수 거부에 法 “토해내라” 쐐기
  1. 1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2. 2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3. 3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4. 4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5. 5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6. 6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7. 7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8. 8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9. 9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10. 10[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우리은행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