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내정자 꼬리표 떼는 빈대인 회장 ‘투 뱅크’ 복안 촉각

BNK금융 17일 주총서 정식선임

  • 정인덕 기자 iself@kookje.co.kr
  •  |   입력 : 2023-03-16 19:37:14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부산·경남銀 통합 땐 경쟁력 ‘업’
- 경남 금융업계 반발 무마 관건
- 계열사 증권·신용정보 인사 관심

지역사회의 높은 관심을 받아온 BNK금융그룹 빈대인(사진) 회장이 17일 취임한다. 투 뱅크 체제 통합과 김지완 전 회장의 불명예 퇴진 이후 내부 안정 등 BNK금융지주의 현안이 많은 만큼 ‘빈대인 호’가 어떤 방향으로 항해할지 관심이 쏠린다.

■투 뱅크 체제, 통합 성사될까

BNK금융그룹은 17일 오전 10시30분 부산 남구 BNK부산은행 23층 SKY홀에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빈대인 회장을 정식 선임한다. 빈 회장은 이날 오후 취임식과 사내 행사를 시작으로 공식 행보에 나선다. 주총에서는 신임 사외이사 선임 안건도 진행된다. BNK금융지주 사외이사 6명 가운데 유정준 허진호 이태섭 이사가 임기 만료로 퇴임하고, 이광주 정영석 김병덕 후보가 새롭게 합류한다.

여러 현안이 있지만, 우선 빈 회장이 부산·경남은행 ‘투 뱅크 체제 통합’에 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BNK 전신인 BS금융이 2014년 경남은행을 자회사로 흡수합병한 이후 통합 문제는 꾸준히 제기돼 왔다. 통상 업계에서는 투 뱅크 체제를 합병을 위한 과도기로 본다. 신한은행의 조흥은행 인수, 하나은행의 외환은행 인수가 유사 사례다.

BNK의 통합 작업은 그동안 “독립성을 보장하라”는 경남 금융업계의 반발에 부딪혀 번번이 실패했다. 만약 지방은행 중 1, 3위인 부산·경남은행이 통합된다면 ‘초대형’ 지방은행이 탄생한다. 영업망·IT사업망에 대한 중복 투자를 줄이는 이점도 있다.

최근 금융당국이 5대 시중은행 과점 체제 타파를 위한 방안으로 BNK와 JB금융지주 등 지방은행 계열사 간 IT시스템 공동 사용, 정보 공유 등을 검토 중인 만큼 ‘통합 이슈’도 다시 떠오른다. ‘전산 통합’은 투 뱅크 체제 자체 통합의 이전 단계로 여겨진다. 지난 8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부산은행을 찾아 “(지방은행 전산 통합) 문제는 잘 알고 있다. 풀어가는 친시장적인 방법이 뭐가 있는지 고민 중이다. 문제를 명확히 알기 때문에 경쟁에서 더 앞서갈 수 있는 비용 절감 등에 대해 올해 안에 해법을 내겠다”고 말했다.

■아직 남은 2명의 CEO는?

빈 내정자와 손발을 맞춰 BNK금융그룹을 이끌어갈 계열사 대표의 면면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BNK금융그룹은 총 9개 계열사를 보유한다. 주요 계열사로 손꼽히는 부산·경남은행과 캐피탈 투자증권은 물론 저축은행 자산운용 벤처투자 신용정보 시스템 등이 있다. 각 계열사는 금융지주와 개별 기업이어서 회장에게 직접적인 인사 권한은 없다. 하지만 임기 동안 함께 일해야 하는 만큼 대표 선임에도 빈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다고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계열사 대표의 임기는 2년, 이후 매년 1년씩 연임할 수 있다. 2022년 부임한 저축은행 명형국, 벤처투자 김상윤, 시스템 김영문 대표는 아직 임기가 1년 남았다. 방성빈 부산은행장 내정자, 예경탁 경남은행장 내정자, 김성주 캐피탈 대표 내정자는 이미 결정됐다. 김병영 투자증권 대표는 연임이 확정됐다. 따라서 자산운용과 신용정보 CEO만 정해지면 모든 계열사 대표의 진용이 갖춰진다. 올해 임기가 끝나는 계열사 대표 5명 중 현재까지 연임자는 1명뿐이다. 이에 계열사 대표 ‘물갈이’가 이어질지도 관전 포인트다.

빈 회장은 16일 국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엄중한 시기에 중책을 맡아 책임감을 느낀다. 하루빨리 조직을 안정시켜 고객 신뢰를 회복하겠다. 주주 고객 직원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5. 5‘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6. 6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7. 7[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8. 8[시민기자] 랜드마크 ‘범선형 관광시설’ 북항에 만들자
  9. 9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0. 10‘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6. 6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7. 7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8. 8[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9. 9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10. 10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6. 6[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7. 7“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8. 8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9. 9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0. 10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7. 7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9. 9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10. 10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1. 1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6. 6“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9. 9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