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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호조에…지난달 국내 자동차 수출 '역대 최고'

56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7% 증가

친환경차 수출액, 역대 첫 20억 달러 돌파

생산·내수·수출 모두 늘어 '트리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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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 옛 르노삼성자동차 공장에서 XM3가 생산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지난달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액이 56억 달러에 달하며 월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 전체 수출이 부진을 겪는 상황에서도 자동차 산업은 친환경 차량 등에 힘입어 호조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발표한 ‘2023년 2월 자동차산업 동향’에서 지난달 국내 자동차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47.1% 증가한 56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간 기준으로 역대 가장 많은 액수다. 특히 지난해 12월(54억2000만 달러) 세운 최고 기록을 두 달 만에 갈아치웠다. 수출 대수 기준으로는 34.8% 늘어난 22만3000대를 기록했다. 이는 2019년 5월(22만5000대) 이후 45개월 만에 최다치다.

브랜드별로는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26.6%와 57.9% 증가했다. 한국GM은 22.6%, 쌍용차는 43.9% 늘어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르노코리아는 주력 차종인 XM3의 저조한 수출로 지난해 2월보다 36.7% 감소했다.

국내 자동차 수출이 호조세를 보인 것은 친환경 차량 덕분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친환경차 수출액은 1년 전보다 83.4% 증가한 20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량은 61.6% 증가한 6만3000대로 집계됐다. 수출액과 수출량 모두 월간 기준 역대 최고치다.

특히 지난달 친환경차 수출액은 역대 처음으로 20억 달러 선을 돌파하며 전체 자동차 수출액의 36.1%를 차지했다.

지난달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완화되면서 1년 전보다 30.2% 증가한 34만4000대를 기록했다. 자동차 내수 판매는 19.6% 증가한 14만7000대를 기록했다. 대기 수요를 바탕으로 생산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로써 지난달 자동차 생산·내수·수출 등 3개 지표는 1년 전보다 모두 늘며 7개월 연속 ‘트리플 증가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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