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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조들의 별별 바다신은 어땠을까

부산 영도 국립해양박물관 28일부터 '별별 바다신' 개최

바다의 무서움 속 생겨난 금기, 수호신 등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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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어와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선조의 바다 관련 전통 문화를 조명하는 전시가 마련된다.

국립해양박물관이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함께 오는 28일부터 8월 20일까지 공동기획전 ‘별별 바다신(神)’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풍어’와 ‘무사안녕’ 등을 바랐던 선조들의 간절한 염원 속에서 탄생한 별별 바다신과 바다에 대한 전통 민속 신앙을 소개한다.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프롤로그 ‘출항, 미지의 바다를 넘나들다’에서는 과학이 발달하지 않은 시대에 살던 선조들이 자연현상인 용오름을 보며 바다신의 존재를 믿게 되는 과정을 소개한다. 죽천이공행적록(竹泉李公行蹟錄)(부산시 문화재자료 제109호) 등 용오름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소개하며 전시가 시작된다.

1부 ‘항해, 바다의 두려움을 마주하다’에서는 해난사고와 흉어(凶漁) 등 바다의 무서움과 이로 인해 생겨난 바닷사람들의 금기를 소개한다. 난파선인 태안선(泰安船) 및 조운선(漕運船) 모형(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소장), 조행일록(漕行日錄)(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108호) 등이 전시된다.

2부 ‘수호, 별별 바다신이 지켜주다’에서는 바닷사람들의 소망으로 탄생한 별별 수호신을 소개한다. 배의 신인 배서낭, 인물신, 관음보살, 세계의 해양신 등을 만나볼 수 있으며 용왕과 용태부인이 살고 있는 용궁이 조성되어 있다.

3부 ‘기원, 간절한 염원이 피어나다’에서는 바다신에게 바치는 국가와 민간의 다양한 해양의례를 소개한다. 해신제 제문 및 해신당 지도(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소장), 무복 및 무구 자료(국가무형문화재 동해안 별신굿 보존회 소장), 우리나라 각 해역별 띠배 재현품(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소장)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 4부 ‘다시 출항, 일상의 바다로 나아가다’에서는 바닷사람들이 별별 바다신의 수호를 받으며 생업의 공간인 바다로 다시 나아가는 일상을 소개한다. 배의 출항을 상징하는 다양한 뱃기를 본 후 이를 그리는 체험으로 전시를 마치며 관람객도 일상으로 돌아간다.

김태만 국립해양박물관 관장은 “이번 전시는 우리의 전통을 되새겨보고 생업을 위해 바다로 보내는 사람들의 염원을 축제로 승화시킨 바닷사람들의 생생한 삶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바다가 어떻게 치유와 살림, 생명의 공간이 되는지를 함께 공감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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