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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청년 선원 일자리 혁신 모색하는 행사 열려

해수부, 24일 ‘청년 선원 정책위원회’ 발족식 및 간담회 진행

국적선원 수급 불균형 현상과 급격한 고령화 등 막기 위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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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층을 대거 유입해 우리나라 해양수산업의 미래를 확보하려는 노력이 부산에서부터 시작된다.

해양수산부는 24일 오후 2시 30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청년 선원 정책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어 조승환 해수부 장관 주재로 첫 간담회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국적 선원 일자리 혁신 정책에 대한 20~30대 청년층의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수부에 따르면 관련 업종에서는 국적 선원의 수급 불균형이 두드러지고 급격한 고령화가 발생하고 있다. 청년 선원들의 장기 승선 근무 기피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해양수산부가 23일 부산에서 ‘청년 선원 정책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한다. 사진은 해양수산연수원의 해기사 교육을 받고 있는 청년들. 국제신문DB


해수부는 한국해양대 등 지정교육기관을 통해 매년 2000여 명의 신규 국적 선원을 배출하고 있다. 그러나 높은 업무 강도와 상대적으로 엄격한 선상 내 위계질서, 일과 생활의 균형을 찾고자 하는 문화(워라밸) 확산 등으로 인해 청년 해기사의 5년 내 이직률은 약 78%로 추산되고 있다. 또 2011년에는 국적 선원 가운데 60세 이상은 21%가량이었으나 2021년에는 37%까지 늘었다. 부족한 국적 선원 자리는 외국인들이 메우고 있지만 서로 다른 문화로 인한 갈등으로 업무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정부가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해수부는 위원회와 함께 청년 해기사들이 선원직에 매력을 느끼고 장기 근무할 방안을 찾기로 했다. 우선 해수부는 전국의 청년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어 이들의 생각과 국내 해양·수산업에 바라는 바 등을 수렴한다. 이후 관련 정책 수립 때 이 같은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기로 했다.

부산에서 열리는 간담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위원회에는 20~30대로 구성된 청년 선원 대표 3명과 졸업 후 해기사가 될 예정인 해양계열 대학(한국해양대·부경대·목포해양대·군산대) 재학생 7명 등 10명이 참가한다. 특히 이들 중 3명은 실제 근무 경험 및 현직 선원 면담 등을 바탕으로 선원직의 장단점을 소개하는 유튜브를 운영 중이어서 청년들의 생각을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 유튜브 방송의 구독자는 11만20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은 “청년 선원들의 미래는 곧 우리 해양수산업이 앞으로 나아갈 길”이라며 “청년 선원들의 시각에서 선원 일자리 혁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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