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이 취임사에서 공정한 인사를 강조(국제신문 지난 20일 자 1·12면 보도)한 가운데 계열사 CEO와 사외이사가 대거 바뀌면서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CEO 외 부행장 전무 등 계열사 임원 인사에도 이런 분위기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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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남구 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린 '제4대 BNK금융그룹 회장 취임식'에서 빈대인 신임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이원준 기자 |
23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BNK 4개 계열사 사외이사 중 14명의 임기가 이번 달 만료된다. 금융지주는 6명 중 이태섭 유정준 허진호 최경수 박우신 이사 5명의 임기가 끝난다. 부산은행은 박종규 김용준 김회용 이사 3명, 경남은행은 김태혁 성계섭 김호대 이사 3명, 캐피탈은 이영 이유태 이중하 이사 3명이 임기를 마무리한다.
이들 중 연임 대상은 금융지주 최경수 박우신 이사 2명뿐이다. 나머지 12명은 모두 물러나고, 캐피탈 사외이사 한 명이 추가돼 13명이 새로 영입된다. 금융지주는 이광주 김병덕 정영석 3명, 부산은행은 노융기 전중옥 박효관 3명, 경남은행은 김민호 강성대 김대일 3명, 캐피탈은 이원돈 오성근 소순배 박봉환 4명이 신임 사외이사로 합류한다. BNK 계열사의 사외이사 임기는 2년이며, 1년씩 최대 5년까지 연임할 수 있다. 통상 임금은 월 300만~500만 원으로 알려졌다.
사외이사뿐만 아니라 계열사 CEO 인사의 변화 폭도 크다. 전체 9개 중 부산은행 경남은행 캐피탈 투자증권 자산운용 등 5개 계열사의 CEO 임기가 곧 만료된다. 부산은행 경남은행 캐피탈 등 3곳의 CEO는 이미 최종 후보자가 정해졌다. 24일 주주총회에서 선임이 확정된다. 임기는 다음 달부터다. 현재까지 연임된 CEO는 투자증권 김병영 대표가 유일하다.
이 같은 대대적 변화가 BNK금융그룹 내부 임원 인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BNK금융지주 임원 9명 중 7명이 이번 달 31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최대 계열사인 부산은행도 행장과 상임감사위원을 제외한 19명 중 11명이 임기 만료 대상이다. BNK금융그룹은 다음 주께 임원 인사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