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산업은행 ‘부산 이전’ 속도전 채비…노조 TF 제안엔 응답 아직

수석부행장에 김복규 전 부행장, 최종임명 땐 이전 준비단장 겸임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23-03-23 19:57:20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강석훈 회장 제3案 제시 관측도

KDB산업은행이 부산 이전 준비단장을 겸임하는 수석부행장에 김복규(사진) 전 부행장을 추천하며 속도전에 나설 채비를 갖췄다. 노조도 사측에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제안(국제신문 지난 21일 자 6면 보도)하며 맞불 대응에 나서 강석훈 회장의 역할에 이목이 쏠린다.

산은은 최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 구성을 위한 이사회를 열고 김 전 부행장을 신임 수석부행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고 23일 밝혔다. 수석부행장은 임추위 추천 → 산은 회장 제청 → 금융위원회 승인을 거쳐 임명된다.

김 전 부행장이 임명되면 산은 부산 이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부산 이전 준비단 부단장을 맡았던 김 전 부행장은 임명 절차가 완료되면 본격적으로 이전을 밀어붙일 것으로 보인다.

부산 이전 속도전에는 노조가 제안한 TF 구성이 변수가 될 수 있다. 앞서 산은 노조는 강 회장에게 부산 이전 타당성을 검토하고 주요 의사 결정을 공동으로 하기 위한 노사 동수의 TF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노조는 강 회장에게 24일까지 회신해줄 것을 요청했다. 강 회장은 아직 노조의 제안에 답하지 않았다.

강 회장으로서는 노조의 제안을 받기도 거부하기도 쉽지 않다. 수용하면 오히려 부산 이전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다. 노조가 TF를 활용해 그동안 진행된 이전 절차까지도 흔들 수 있다는 것이다. 노조가 TF 기간을 6개월 이상으로 제시한 것도 ‘이전 흔들기’를 위한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내 이전 기관 지정·고시를 완료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하지만 TF에서 합의가 되지 않으면 이 절차가 하반기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 이전 계획안 마련을 위해 진행 중인 용역 결과가 TF 활동에 영향받을 수도 있다.

노조 제안을 거부하는 것도 부담이다. 앞서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산은에 보낸 공문에서 “이전 공공기관의 장은 내부 노사 협의를 거쳐 이전안을 마련하고 소관 중앙행정기관에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 회장이 TF 구성을 거부하면 노조는 이를 반대 투쟁에 나설 빌미로 삼을 것이 확실하다. 이 때문에 강 회장이 노조에 제3의 안을 역으로 제안해 실마리를 풀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금융위원회 핵심 인사는 “산은의 부산 이전이 순조롭게 이뤄지기 위해서는 노조와 야당을 설득하는 데 강 회장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2. 2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3. 3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4. 4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5. 5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6. 6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7. 7[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8. 8‘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9. 9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10. 10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3. 3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4. 4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5. 5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6. 6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7. 7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8. 8‘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9. 9靑 정책실장에 하준경 수석, 지방시대위원장에 박정현
  10. 10이 대통령 "전작권 환수로 자주국방 마침표"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4. 4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5. 5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6. 6리사이클링·항만운영·담수화…부산 미래산업 이끌 혁신기술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1일
  8. 8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우수학술 부문
  9. 9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연구혁신 부문
  10. 10BPA, 5번째 해외 물류거점 구축…베트남 사업 본궤도
  1. 1“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2. 2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3. 3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4. 4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5. 5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6. 6‘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7. 7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8. 8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9. 9“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10. 10검찰 기존 사건 90일 간 수사 가능…대규모 사건이관에 현장혼선 우려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3. 3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4. 4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5. 5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6. 6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7. 7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8. 8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속사권총 우승…한국 25번째 金
  9. 9윤규성, 태권도 품새 금메달…한국 남자 개인전 3연패
  10. 10독립운동가 후손 재일교포 허미미, AG 여자 유도 57㎏급 금메달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