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부산·경남과 함께 소비자에게 수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26일 해양수산부는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와 지역 생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전국 11개 지방자치단체와 ‘수산물 상생 할인 지원 사업’을 4월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할인행사나 학교 급식 등에 지역 수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구매비용을 보조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취약계층 및 임산부를 대상으로 지역 수산물 꾸러미도 지원한다.
그동안 해수부는 유통업체 등과 협력해 자체적으로 수산물 할인행사를 시기별로 실시했다. 소비자의 반응도 좋았다. 반면 일부에서는 정부 주도로 행사가 이뤄지면서 지역의 특성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해수부는 지자체가 책임을 지고 행사를 진행하도록 상생 할인전을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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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산물 할인행사 모습.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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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할인행사의 대상 품목은 지역 특산물이나 가격 상승 및 소비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산 수산물이다. 해수부는 앞으로 각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지역별 여건에 적합한 품목을 선정할 예정이다. 가공품도 지원 대상이 된다. 그러나 이때에는 국산 수산물 원재료 비중이 70% 이상이어야 한다. 또 통조림 등 고차가공품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부산시 수산진흥과는 수산물 할인행사(지역특산물 기획전, 명절·김장철 행사 등)와 온라인기획전(공공배달앱 ‘동백통’ 활용, 우수제품 기획전 등)을 사업 계획안에 담았다. 경남 해양항만과는 직거래 장터와 대형매장에 지역 수산물 저렴하게 공급, 수산물 판매업체 온라인 입점·인터넷 홈쇼핑 활성화·택배비 지원 등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확정했다.
해수부는 이번 상생 할인 행사가 지자체 주도로 이뤄지는 만큼 소비자뿐 아니라 지역의 수산물 생산 업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구도형 해수부 유통정책과장은 “이 할인전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생산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현지 업체의 경영난 해소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