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115조 지뢰? 2금융권 PF 역대 최대

보험·증권·저축銀 등 위험노출액 5년전 대비 최대 4.3배 등 급증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23-03-26 19:15:31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연체율은 전년比 배 이상 올라
- 한은·당국, 선제적 관리 독려

부실 위험이 있는 2금융권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규모가 115조 원으로 사상 최대치다. 연체율도 전년보다 배 이상 치솟았다. 우리나라 경제 순항이 ‘115조 원 시한폭탄’ 처리에 달렸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현재 보험 증권 여신전문(카드·캐피탈사)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비은행권(2금융권) 금융사의 부동산PF 익스포저(대출·보증 등 위험 노출액) 규모는 115조5000억 원(대출 91조2000억 원 + 채무보증 24조3000억 원)에 이른다. 2017년 말을 100으로 할 때 업권별 익스포저는 여신전문금융사 432.6, 저축은행 249.8, 보험사 204.8, 증권사 167.0으로 집계됐다. 5년 전보다 각각 4.33배, 2.50배. 2.05배, 1.67배로 급증했다. 한은 관계자는 “거의 모든 2금융권 익스포저가 사상 최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연체율 상승세도 심상찮다. 증권사의 부동산PF 대출 연체율은 2021년 말 3.7%에서 지난해 9월 말 2.2배가 넘는 8.2%로 뛰었다. 같은 기간 여신전문금융사(0.5% → 1.1%) 저축은행(1.2% → 2.4%) 보험사(0.1% → 0.4%)의 연체율도 급등했다. 2011년 PF 관련 부실이 터져 무더기 영업 정지를 맞은 저축은행의 연체율(2.4%)은 2018년 12월(5.5%) 이후 가장 높다.

한은과 금융당국은 선제적 관리를 독려하고 있다. 한은은 최근 금융안정보고서에서 “부실 우려 PF 사업장의 정리 지연에 따른 불확실성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지난 24일 “금융당국 입장에서는 너무 쏠림이 생기거나 일시에 리스크가 발생해 특정 기업, 건설사의 ‘트리거 포인트(통증 유발점)’로 작용하지 않도록 리스크 분산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은행권의 부동산PF 대출도 2020년 이후 급증했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해 말 기준 부동산PF 대출 잔액은 14조6645억 원에 이른다. 2020년 말(9조2532억 원)과 비교하면 2년 사이 58.5%나 늘었다. 은행권은 연체율이 0%에 가깝고, 대부분 선순위 보증을 바탕으로 한 대출이라는 점 등을 이유로 2금융권과는 사정이 다르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자체적으로는 선제적 관리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KB금융그룹은 지난 13일 약 5000억 원 규모 부채담보부증권(CDO) 발행을 통한 부동산PF 시장 유동성 지원 방안을 내놨다. CDO는 금융사 대출채권 등을 기초 자산으로 삼아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유동화) 파생상품이다. 신한은행도 신규 자금 2500억 원에 브리지 대출 만기 연장 3000억 원을 더해 5500억 원을 지원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3. 3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4. 4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5. 5“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6. 6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7. 7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8. 8[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9. 9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10. 10[사설] 북항 돔 아레나 유치전, 사업 타당성이 성패 가른다
  1. 1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2. 2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3. 3민주 “조희대 국정조사 실시”…국힘 “탄핵보다 더 비열”
  4. 4국힘 “공소취소 특검 전에 3+1 조작 특검 국조부터”
  5. 5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6. 6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7. 7"농지조사 송 장관이 제안" 이 대통령에 野 "불리해지니 장관 탓"
  8. 8김정호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 동행명령장 거부시 고발조치"
  9. 9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10. 10김지용 중수청장, 또다시 국무회의 참석
  1. 1“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2. 2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 무상 교체 방침(종합)
  3. 3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최병호
  4. 4강연 통역하고 요금 모니터링…관광·마이스산업 AI 바람
  5. 5내년 상반기 재가동…한빛 등 7기도 연장 속도(종합)
  6. 6부산시 벤처펀드 받은 유망기업 ‘쑥쑥’…IPO 도전
  7. 7“임기내 부산 1호 유니콘기업, 기업공개 2건 목표”
  8. 8주가지수- 2026년 10월 27일
  9. 9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10. 10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무상교체 방침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3. 3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4. 4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5. 5[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6. 6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7. 7동부산 시민 만난 전재수 “산은 유치·동남투자공사 동시 추진”
  8. 8“국제신문 회생 더이상 미룰 수 없어”…전재수 시장, 지광에 공식서한 보내
  9. 9법원 “부하직원 횡령, 감독 안 한 상급자 견책 정당”
  10. 10[한 손 뉴스] 변호사 업무 재개한 홍준표, 대선 경선 관계자 변호 맡아(종합)
  1. 1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2. 2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3. 3‘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4. 4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5. 5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6. 6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7. 7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8. 8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9. 9[뭐라노] 데이터 기반 똑똑한 야구·수비강화…롯데의 ‘새판 짜기’
  10. 10[뭐라노] 아직도 '그들만의 체전'?
우리은행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