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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저 공공주택지구 조성 위한 환경영향평가 시작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용역사 선정 후 4월 말께 착수

평가 대상지역 선정, 위해 요소 저감 방안 등 강구

내년 지구계획 승인 나면 2025년부터 공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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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 대저 공공주택지구 조성과 관련한 환경영향평가 작업이 4월 말부터 진행된다. 지난 1월 말 국토교통부로부터 지구지정 승인(국제신문 1월 30일자 14면 보도)을 받은 이후 3개월 만에 이뤄지는 것이어서 2029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신속한 추진이 가능해졌다.

2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부산 대저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 용역’ 수행자 모집에 들어갔다. 전체 비용은 23억1200여만 원이며 면적은 강서구 대저1동·2동 일원 242만5795㎡(74만 평)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72개월(본용역 36개월·관리용역 36개월)이다. 그러나 이는 최대 소요 기간이어서 내년 말로 예정된 지구계획 승인 요청 때까지는 보고서가 나올 전망이다.
부산 강서구 대저 공공주택지구 위치도. 국제신문DB
주요 과업은 환경영향평가 항목 및 범위 확정, 평가대상지역 설정, 항목별 예측, 오염 저감방안 도출, 주민의견 수렴, 주민 생활환경 파악, 재산상의 환경오염 피해 예상 대책 강구, 전체 대안 설정 및 평가 등으로 정해졌다. LH는 4월 중순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사업수행능력평가)를 통해 용역 수행사를 결정한다. 이 심사는 입찰에 응한 업체를 대상으로 정부 및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대형공사(공사 예정 금액 100억 원 이상)에 참여할 만한 능력이 있는지를 미리 살피는 방식이다.

LH는 낙찰 기업이 정해지면 세부 사항 조율을 거쳐 신속하게 계약을 맺은 뒤 즉시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한다. 또 최종 보고서가 나오는 대로 이를 바탕으로 지구계획 승인, 실시설계, 보상 등의 후속 일정을 이행하기로 했다. 건설공사는 2025년 하반기 시작된다.

지역사회에서는 LH가 환경영향평가를 시작하는 만큼 대저 공공주택지구 조성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1조6876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대저동 일원에 양질의 공공주택(1만7679호·계획인구 3만6456명)을 공급하고 상업·공공·자족시설·공원· 녹지공간 등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거용지는 전체의 41.1%인 99만4859㎡다. 국토부는 지난 2021년 2월 ‘대도시권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공공택지 조성’ 계획의 일환으로 대저동에 공공주택을 짓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어 같은 해 LH가 공공주택지구로 지정을 요청했으며 국토부는 환경부와 협의를 거쳐 지난 1월 말 이를 받아들였다.

공공주택이 들어설 대저1동·2동은 부산김해경전철과 국도 14호선이 통과하는 등 교통 여건이 좋은 곳으로 평가받는다. 또 부산연구개발특구 등이 가까워 그동안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서부산 발전을 이끌 거점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일부에서는 사업 대상지의 95%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인 점을 고려하면 국토부가 지구계획 승인 때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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