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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실사 맞춰…북항 내달 3일 전면개방

1단계 친수공원·바다 조망대 등 개항 147년 만에 시민 품으로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23-03-28 20:3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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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6년 ‘부산포’라는 이름으로 개항한 부산 북항이 147년 만에 시민 품으로 완전히 돌아온다. 각종 물자를 실어 나르며 우리나라 산업 발전을 이끌었던 북항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로 또다시 대역사를 이뤄낼지 주목된다.
부산항 북항 1단계 랜드마크 부지 전경. 국제신문 DB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는 국제박람회기구(BIE)의 부산 실사일인 다음 달 3일 동구 북항 재개발 1단계 구역이 전면 개방돼 시민이 자유롭게 거닐고 통행할 수 있다고 28일 밝혔다.

개방되는 공간은 92만 ㎡ 부지와 친수공원(18만 ㎡), 도로(3.1㎞), 경관 수로(2㎞), 공중 보행데크(333m), 해안 조망대(150m), 차도 및 도보 교량 등 9곳이다. 문화공원과 바다 사이를 연결하는 교량인 해안 조망대에서는 북항의 해안 경관과 반대편 재개발 사업지를 360도로 바라볼 수 있다. 그간 일부 친수공간과 도로는 안전 및 행정 절차 등의 문제로 닫혀 있었지만 이날 완전히 열린다.

1단계 전면 개방을 기념하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시민 참여 행사도 BIE의 부산 현지 실사 기간(4월 3~7일)에 맞춰 다음 달 3~6일 나흘간 북항 친수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소원을 기원하는 종이배 유등 캠페인 ▷북항 걷기 챌린지 ▷반려견과 함께 즐기는 댕댕 그라운드 ▷경관 수로를 탐방하는 카약 체험 ▷북항 역사·사진 전시 히스토리 월 ▷플리마켓·푸드트럭 ▷어린이를 위한 밸런스 바이크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유등 캠페인과 카약 체험은 경관 수로를 활용한 행사로, 참여하는 시민은 북항 친수공간의 아름다움을 직접 느껴볼 수 있다. 북항 히스토리 월은 재개발 사업의 의미, 부산항의 과거·현재·미래 등을 시민이 알기 쉽도록 포토 월 형태로 전시한다. 걷기와 댕댕 그라운드는 북항 1단계 구역 곳곳을 살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6일 오후 8시에는 드론 300개가 북항 하늘 위로 뜬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드론 라이트 공연이 약 8분간 밤하늘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북항통합개발추진단 관계자는 “BIE 실사단 부산 방문에 맞춰 북항 재개발의 의미를 공유하고 시민의 세계박람회 유치 열망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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