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넓은 바다에서 일하는 이들은 누구일까.

부산 영도구 소재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국립해양박물관과 함께 영도구 동삼동 해양클러스터 소재 기관 임직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해양로에서 바다로’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바다와 관련된 문화적 갈증 해소와 지식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으며 4월부터 시작된다.

‘해양로에서 바다로’는 2016년 시작해 8년째 해양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는 장수 프로그램이다. 매년 바다와 관련된 주제의 해양도서를 선정하고 작가를 직접 초청해 특강 형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해양로에서 바다로:바다를 누비다’를 주제로 총 8회에 걸쳐 해양직업군에 종사하는 명사들을 초청해 특강을 진행한다. 항해사, 수중고고학자, 남극기지 월동대장, 잠수함장, 해녀 등 바다 관련 다양한 직업군 종사자들이 직접 경험한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강연은 온라인(4회)과 오프라인(4회)을 병행 운영된다.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4월 7일까지 국립해양박물관 홈페이지(https://lib.mmk.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KMI 김종덕 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해양직업군에 이해를 넓히고, 해양 전문 직업인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