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닫혔던 김해~베이징(서우두 공항), 김해~장자제 간 하늘길이 이달 18일과 23일부터 다시 열린다. 김해~가오슝 운항은 5월 1일부터 재개되며 기존의 김해~일본·중국 노선은 항공편수가 대폭 늘어난다. 또 지방 공항에 대한 지원도 강화된다.
2일 국토교통부는 오는 9월까지 국제선 운항횟수를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대비 90% 수준까지 회복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달 29일 정부가 내놓은 내수활성화 대책의 후속 조치다. 국토부가 제시한 구체적인 목표는 204개 노선, 주 4075회 운항이다. 특히 코로나19 이전에 전체 국제선의 절반을 차지했던 일본과 중국 노선의 정상화를 중점 지원한다. 이럴 경우 9월까지 2019년 대비 일본 노선은 92%, 중국 노선은 87%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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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일본 노선의 탑승수속을 밟는 여행객들.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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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김해~베이징, 김해~장자제 항공편은 앞으로 주 14회와 주 8회씩 각각 운항된다. 김해와 가오슝 간에는 한 주에 7차례 비행이 이뤄진다. 이와 함께 김해~오사카 항공편은 주 35회에서 주 49회, 김해~칭다오 노선은 주 1회에서 주 7회로 늘어난다. 국토부는 아울러 봄철을 맞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5개 노선에 대해서도 주 113회 임시 증편하기로 했다. 김해~제주는 주 27회로, 김포~김해는 주 46회로 증편이 확정됐다.
한편 국토부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부정기편에도 지원을 확대한다. 이에 한국공항공사는 김해 등 5곳의 지역 국제공항에서 취항 하는 부정기편의 외국인 탑승 비율이 50% 이상이면 공항별로 항공사당 최대 16편까지 한시적(2023년 5월~11월)으로 착륙료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이어 부산 등 각 지자체도 신규 노선 운항 지원, 일정 탑승률 미만 때 손실 지원 등 부정기 항공편에 대해 혜택을 부여한다. 김해공항의 경우 편당 500만 원의 운항 장려금과 업체당 200만~500만 원의 홍보비용이 지원된다.
이밖에 국토부 대책에는 지방 공항으로 입국한 외국인 승객의 현지 관광 때 할인권 제공 등을 통해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국제선 회복기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지상조업 부족 문제 등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민·관 합동 항공회복지원단을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라며 “항공편 확대가 내수 진작으로 이어지도록 지자체와 머리를 맞대는 한편 지방 국제노선 확충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