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차는 총론, 산업부·유치위 나서
- 2차는 김지윤 정치학 박사 출격
- 메타버스 구현 방안 알릴 예정
- 3차 박람회장은 진양교 건축가
- 박형준 시장도 교통 방안 설명
정부와 부산시가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에 맞춰 각 분야 전문가로 ‘드림팀’을 구성했다. 이들은 총 4차례 프레젠테이션(PT)을 통해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 계획 등을 분야별로 발표한다. 대한민국 부산의 엑스포 유치 필요성이 BIE 실사단에 명확히 각인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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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윤 정치학자(왼쪽), 진양교 건축가 |
2일 산업통상자원부와 부산시에 따르면 BIE 실사가 진행되는 3일부터 오는 7일까지 정부는 ‘유치 계획 발표’라는 큰 제목의 PT를 테마별로 4차례 진행한다. 1차 PT는 3일 ‘총론(Political Unity)’을 테마로 서울에서 실시된다. 이후 4~6일 부산에서 ▷부산엑스포 주제(Theme·4일) ▷박람회장(Site·5일) ▷홍보 및 재정(People & Money·6일)을 테마로 2~4차 PT가 진행된다.
정부와 시는 각 분야 최고 전문가를 발표자로 내세운다. 우선 정치학자이자 방송인 김지윤 박사가 4일 2차 PT 때 부산엑스포 주·부제와 ‘메타버스 엑스포’ 구현 방안 등을 제시한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 대학원(정치학)을 졸업한 김 박사는 민주주의학술연구원 선임고문과 아산정책연구원 여론계량분석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각종 방송 출연과 저서를 통해 국제 정치 현안 및 세계사 등을 알기 쉽게 전파해 왔다. 특히 유튜브 강연을 통해서는 세계박람회를 ‘근현대 세계사의 분기점’으로 평가하며 부산엑스포 유치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김 박사의 PT 연설은 ‘기후 변화와 양극화를 해소하고 인류의 지속 가능한 삶을 구현한다’는 부산엑스포 주·부제를 명확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김 박사는 각종 연설에서 “엑스포는 각 국가 매력을 발산하고 과시하는 무대”라고 평가한 바 있다.
건축 전문가인 진양교 홍익대 건축도시대학원 교수도 5일 3차 PT에서 부산엑스포 박람회장과 전시관 조성 계획 등을 발표한다. 진 교수는 서울 광화문광장 확장 프로젝트 등을 설계한 국내 대표 건축가다. 부산엑스포 박람회장인 북항과 ‘부산의 역사’를 연결시켜 유치 당위성을 강조하고, ‘인류의 보편적 가치 구현’이라는 세계박람회 개최 취지에 맞춰 행사장 건설 계획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신재현 시 국제관계대사도 진 교수와 함께 3차 PT에 나선다. 교통 이동 수단과 숙박 계획 등 주로 도시 인프라와 관련한 내용을 실사단에 설명할 예정이다.
BIE 실사의 첫 테이프를 끊게 될 1차 PT는 산업부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윤상직 사무총장이 맡는다. 부산엑스포 개요와 동기, 국내 정치·경제·사회적인 환경, 유치위 조직 및 운영 체계 등을 발표한다.
이 밖에 글로벌 대표 홍보사인 에델만(Edelman)은 6일 4차 PT 때 사장이 직접 나서 부산엑스포 홍보 전략 등을 제시한다. 같은 날 기획재정부 최상대 2차관도 엑스포 재원 계획 및 예상 소요 비용을 실사단에 설명한다.
정부는 “4차례 PT에서 부산엑스포 관련 내용을 총망라해 발표할 것”이라며 “홀로그램과 도심항공교통(UAM) 시뮬레이터 등 최첨단 기술을 동원해 경쟁국과의 차별화 및 우위를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