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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개인서비스 물가, 14년 4개월 만에 최대 폭 상승

지난달 부산 소비자물가 3.7%↑…둔화 뚜렷

개인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6.2% '고공행진'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2월 이후 최고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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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 DB
지난달 부산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3개월 만에 3%대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외식을 포함한 개인서비스 가격이 14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사실상 매일 소비하는 필수 폼목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2일 통계청과 동남지방통계청이 각각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달 부산 소비자물가 지수는 110.36(2020년=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 올랐다.

이는 지난 3월 상승률(4.1%)보다 0.4%포인트 낮은 수치다. 특히 지난해 3월(3.9%) 이후 13개월 만에 3%대로 떨어졌다.

석유류 가격 하락이 물가 상승률 둔화에 영향을 미쳤다.

부산지역 석유류 물가 하락률(이하 지수 기준)은 지난 3월 14.5%에서 지난달 17.0%로 더 높아졌다.

전기·가스·수도는 21.8% 오르긴 했으나 지난 3월(26.3%)보다는 상승세가 둔화했다. 농·축·수산물 가격도 지난해 4월보다 0.9% 하락했다.

반면 개인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지난 3월 5.7%에서 4월 6.2%로 더 높아졌다. 특히 지난달 상승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2월(6.2%) 이후 14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개인서비스는 먹거리 품목인 ‘외식’과 ‘외식 외’로 구분된다. 외식 외 품목은 학원 세탁 주차 등의 서비스로 구성된다. 사실상 생활 필수 품목인 셈이다.

통계청은 “인건비·재료비 등의 원가 인상 요인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개인서비스 가격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농·축·수산물 중에서도 양파(37.6%) 상추(37.4%) 호박(23.0%) 등은 가격이 치솟았다.

공업제품 상승률은 지난 3월 3.4%에서 지난달 2.5%로 둔화했지만 빵(11.2%) 스낵과자(12.6%) 기능성 화장품(13.0%) 등은 가파르게 올랐다.

지난달 전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7%로 지난해 2월(3.7%) 이후 14개월 만에 3%대로 떨어졌다.

하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4.0% 올랐다.

해당 지수 상승률이 소비자물가보다 높게 나온 것은 2020년 6월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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