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SG증권발 13조 증발 놀란 정부, CFD 계좌 3400개 들여다본다

최근 3년간 거래내역 집중 점검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23-05-14 20:18:15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증권 등 관련주 시총 3주새 급감
- 투심급랭 예탁금·신용잔고 줄어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로 관련 종목과 증권사 시가총액이 3주 만에 13조 원 넘게 사라졌다. 책임론에 휩싸인 금융당국은 사태의 원인이 된 차액결제거래(CFD)에 대해 집중점검에 돌입한다.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폭락 사태에 대해 검찰과 금융당국이 주가조작 세력 의혹을 받는 투자컨설팅업체 H사 라덕연 대표와 전직 프로골퍼 안모 씨 등 3명을 체포해 수사를 이어가는 가운데 10일 안 씨가 운영하는 서울 강남구의 골프 아카데미에 출입금지 통제선이 설치되어 있다. 연합뉴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가스 대성홀딩스 삼천리 세방 선광 다우데이타 하림지주 다올투자증권 CJ 등 9개 종목의 시총은 지난 12일 기준 6조2870억 원으로 집계됐다. 폭락 사태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달 21일 15조3665억 원보다 9조795억 원(59.1%) 감소했다. 이들 종목은 지난달 24일부터 SG증권 창구에서 쏟아진 ‘반대매매’ 물량에 하한가 행진을 지속하는 등 단기에 폭락했다. 9개 종목 폭락 사태의 불똥은 증권주에도 튀었다. 상장 증권주의 시총은 지난달 21일 23조 원대에서 지난 12일 19조2000억 원대로 3조9000억 원가량 감소했다.

이번 사태로 CFD가 도마 위에 오르면서 주가 조작 일당뿐만 아니라 금융당국의 관련 제도 완화도 논란이 되고 있다. CFD는 실제 주식을 보유하지 않고 주식 가격 변동 위험에 투자해 차액을 얻는 장외 파생상품이다. 최대 2.5배 레버리지(차입) 투자를 할 수 있다. 시장에선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금융위원회가 2019년 개인 전문 투자자 자격 기준을 대폭 완화해 개인 투자자가 CFD로 몰려들게 길을 열어줬다는 점을 꼽는다. 또 장외 파생상품 위험도 감독 사각지대에 있다고 지적한다.

이에 금융위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는 약 3400개 CFD 계좌에 대한 집중 점검에 착수한다. 이번 점검은 증권사가 보유 중인 CFD 계좌에 대해 2020년 1월부터 올해 4월 말 기간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금융당국은 이상 거래 혐의가 포착되면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SG증권발 폭락 사태로 불거진 주가 조작 의혹으로 투자 심리도 얼어붙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 예탁금이 지난 9일 기준 49조5630억 원으로 50조 원 아래로 떨어졌다. 투자자 예탁금이 50조 원을 밑돈 것은 지난달 10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투자자 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려고 증권사 계좌에 맡겨두거나 주식을 판 뒤 찾지 않은 돈이다. 증시 진입을 준비하는 대기성 자금으로 주식 투자 열기를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된다.

빚을 내서 투자하는 ‘빚투’ 열기를 보여주는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감소세다. 지난달 25일 20조2408억 원에서 지난 11일 18조6574억 원으로 3주 만에 1조6000억 원 가까이 줄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금액으로 이 잔고가 줄었다는 것은 차입 투자가 감소했다는 의미를 지닌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3. 3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4. 4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5. 5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6. 6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7. 7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8. 8‘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9. 9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10. 10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3. 3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4. 4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5. 5부산시의회 회의일수 연장 추진…김태효 “충분한 심의 시간 필요”
  6. 6與, 국감 이후 ‘조작기소 특검법’ 본격화
  7. 7北도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지뢰 폭발 사건은 한국 자작극”
  8. 8[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9. 9‘YS 오른팔’ 故최형우 빈소 조문한 김민석 “여야 넘어 성찰”
  10. 10북한군 자주포, 韓 카메라에 찍힐만큼 가까이 배치 …접경지 긴장고조
  1. 1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2. 2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3. 3“SMR 제작·운영·인재양성 부산허브 구축 속도를”
  4. 4FOMC에 반도체 실적까지…널뛰기 장세에 이벤트 촉각
  5. 5스마트링부터 부산 새 패션 브랜드까지…백화점 신수요 공략
  6. 6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7. 7청년 55% “조건 맞으면 지역 중소기업 갈 것”
  8. 8도로정보 실시간 공유, 운전석 없는 車…교통올림픽 달군 국내기술
  9. 9견과류 한 봉지에 980원
  10. 10김창수 위스키 마리골드 52.2도, 롯데마트 268병 한정 단독 판매
  1. 1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2. 2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3. 3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4. 4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6일
  6. 6해양·양자 미래산업 닻 올린 부산…청년 인재 끌어당긴다
  7. 7생굴의 계절…통영굴수협 초매식
  8. 8[한 손 뉴스] ‘부캉이 이모티콘’ 나왔다…부산시, 선착순 무료배포
  9. 9부산도시철 현장안전인력 산정 TF 구성 잠정합의(종합)
  10. 10수로입구서 사라졌던 부캉이,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관측(종합)
  1. 1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2. 2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3. 3‘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4. 4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5. 5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6. 6안세영, 시즌 10번째 우승…프랑스오픈 3연패
  7. 7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8. 8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9. 9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10. 10‘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우리은행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