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신항만 주도권 놓고 부산시·경남도 신경전

진해신항 완공 땐 경남 선석 늘어…道, 해수부에 “BPA 명칭 바꿔야”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23-05-18 20:07:00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항만위 추천권 동수 부여도 요구
- 부산시·해수부 “아직 논의 일러”

경남도가 2040년 완공 예정인 진해신항을 앞세워 부산신항만 ‘주도권 잡기’를 시도하지만 해양수산부와 부산시는 ‘시기상조’라는 반응을 보인다.
진해신항 조감도. 경남도 제공
18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남도는 최근 해수부를 방문해 신항만 비즈니스센터 건립에 필요한 기본 구상 용역비 3억 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신항만 개발·운영에 대한 지역 의견 수용 확대 ▷지역 간 균형적 정책 참여를 위한 부산항만공사(BPA) 명칭 변경 및 항만위원 지자체 추천권 동수 부여 등을 건의했다.

2004년 설립된 BPA는 부산항 전체 개발과 관리·운영을 맡고 있다. 또 각종 사업 및 운영 계획, 예산 이월 등 주요 사항을 심의 의결하기 위해 각 항만공사 내 항만위원회가 있다. 현재 BPA 항만위에는 위원장 포함 7명의 위원이 있다. 부산시와 경남도는 각각 2명, 1명을 추천할 수 있다. 이에 경남도는 추천권 수를 부산시와 동일하게 해 달라는 것이다.

부산 강서구와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걸친 부산항 신항은 북컨테이너 부두와 남컨테이너 부두에 총 25개 선석이 가동 중이다. 현재 공사 중인 서컨테이너 부두는 올해 하반기 일부 선석이 개장하는 등 모두 38개 선석이 마련된다. 이에 더해 제2 신항인 진해신항 개발이 예정돼 있다. 진해신항은 2040년까지 13조 원이 투입돼 21개 초대형 컨테이너 선석이 들어선다. 향후 진해신항이 완공되면 신항 전체 59개 선석은 부산 쪽 23개, 경남 쪽 36개로 경남지역 항만 면적이 넓어진다. 경남도는 이런 점을 들어 미리 항만 주도권을 잡으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해수부와 부산시는 “진해신항이 아직 착공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너무 성급하다”는 입장이다. 해수부 항만물류기획과 관계자는 “경남도 관계자에게서 관련 내용이 담긴 정책 현안서를 받았다. 하지만 진해신항이 첫 삽도 뜨지 않았는데 BPA 명칭 변경이나 항만위원 추천권 비율 조정 등을 추진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을 전달했다”며 “앞으로 항만 개발이 진행되는 상황을 보면서 적절한 시기가 되면 논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선을 그었다.

부산시 해운항만과 관계자 역시 “관련 동향은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먼 미래’의 일인 만큼 당장 논의할 사항은 아니라고 판단해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3. 3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4. 4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5. 5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6. 6주진우 "김혜경, 유명 프로골퍼와 황제골프" 민주 "황당무계 소설" (종합)
  7. 7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8. 8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9. 9‘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10. 10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주진우 "김혜경, 유명 프로골퍼와 황제골프" 민주 "황당무계 소설" (종합)
  3. 3‘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4. 4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5. 5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6. 6[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다시 하락해 35.3%…민주 36.0%·국힘 42.6%
  7. 7전재수 "지광 스님에게 국제신문 정상화 촉구 서한문 보낼 것"
  8. 8부산시의회 회의일수 연장 추진…김태효 “충분한 심의 시간 필요”
  9. 9이헌승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스님 불출석은 어불성설… 동행명령장 발부해야”
  10. 10與, 국감 이후 ‘조작기소 특검법’ 본격화
  1. 1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2. 2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3. 3“SMR 제작·운영·인재양성 부산허브 구축 속도를”
  4. 4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5. 5청년 55% “조건 맞으면 지역 중소기업 갈 것”
  6. 6스마트링부터 부산 새 패션 브랜드까지…백화점 신수요 공략
  7. 7부산 '이주배경인구' 9만6722명…중구 0~24세 비중 '전국 최상위'
  8. 8FOMC에 반도체 실적까지…널뛰기 장세에 이벤트 촉각
  9. 9‘유일 非중국계 각형’ 삼성SDI, 美 텍사스 전력망에 ESS 공급
  10. 10도로정보 실시간 공유, 운전석 없는 車…교통올림픽 달군 국내기술
  1. 1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2. 2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3. 3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4. 4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5. 5[속보]마트 출입구 안까지 차량 돌진한 50대 “영업하는지 확인하려고”
  6. 6“한국에 묻히고 싶다” 프랑스 6·25 참전용사 유해 부산에 안장키로
  7. 7‘부캉이’ 넓은 바다 적응 중…“조만간 떠날 듯”
  8. 8해양·양자 미래산업 닻 올린 부산…청년 인재 끌어당긴다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6일
  10. 10원양어선 타고 마약 5t 운반 80대, 22년 도피 끝에 국내 송환
  1. 1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2. 2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3. 3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4. 4‘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5. 5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6. 6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7. 7안세영, 시즌 10번째 우승…프랑스오픈 3연패
  8. 8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9. 9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10. 10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우리은행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