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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해 경제성장률 낮출 듯…기준금리 3연속 동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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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오는 25일 내놓을 올해 수정 경제 전망에 관심이 쏠린다. 21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문가들은 한은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로 1.4~1.5%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해 11월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로 1.7%를 제시했다가 지난 2월에는 1.6%로 낮췄다. 전문가들은 수출 부진이 지속되고 소비 회복세가 둔화되면서 성장률 전망치를 더 낮추겠지만 지나친 하향 조정은 오히려 금리 인하 필요성을 키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1일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결정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외 기관들도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대체로 1.5%로 관측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지난달 4일 내놓은 ‘2023년 아시아 경제 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1.5%로 전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같은 달 11일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WEO)에서 종전 1.7%에서 1.5%로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 국책연구소인 한국개발연구원(KDI), 민간 연구소인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역시 1.5%를 제시했다. 한국금융연구원(1.3%),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1.1%) 등은 우리 경제가 올해 1.5%보다 낮은 성장을 할 것으로 봤다.

전문가들은 또 한은이 기준금리도 3.50%로 지난 2월과 4월에 이어 3연속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면서 금리는 올려 경기에 부담을 주는 ‘모순적’ 선택을 내리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3.7%)이 지난해 2월(3.7%) 이후 14개월 만에 3%대로 내려와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줄어든 것도 금리 동결을 예상하는 근거다. 3연속 동결이 이뤄지면 시장은 금리 인하 시점에 주목할 전망이다. 하지만 한은이 연내 금리를 내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많다. 공공요금발 인플레이션 불씨가 남았고, 역대 최대(1.75%포인트)로 벌어진 한국·미국 기준금리 격차와 이에 따른 환율 변동, 외국인 자금 유출 등의 불안 요소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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