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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끝나자 '도장' 찍는 부부 늘었다…부산 이혼 증가세 전환

3월 부산 이혼 건수, 전년 대비 4.6% 증가

오미크론 확산했던 1년 전에는 19% 급감

혼인도 3개월 연속 증가…"결혼 수요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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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코로나19가 사실상 종식 수순을 밟으면서 결혼뿐만 아니라 이혼 건수도 다시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혼 증가 이유를 1~2개로 한정할 수는 없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시기 외출 자제와 법원 휴정 등으로 이혼 건수가 감소세를 보인 것과 달리,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에는 이혼신청 처리 절차가 짧아져 그만큼 건수가 증가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2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3월 부산지역 이혼 건수는 455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6%(20건) 늘었다.

월간 기준 부산 이혼 건수가 증가세(전년 동월 대비)를 보인 것은 지난해 8월(2.1%) 이후 7개월 만이다. 아울러 지난해 3월에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19.1% 줄었으나 올해 3월에는 증가세로 전환됐다.

부산 이혼 건수는 코로나19 확산 여부에 따라 대체적으로 증가 또는 감소 흐름을 보여 왔다.

확산세가 본격화한 2020년 3월 52% 급감한 이후 계속 줄었으나,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돼 확진자 수가 일시적으로 줄었던 2021년 2월 이후에는 잠시 증가세를 보였다.

그렇다고 해도 코로나19 사태 3년간 부산지역 이혼 건수는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올해 3월 부산 이혼 건수가 다시 증가세를 보인 것도 이런 차원에서 해석할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올해 1분기 후반부터 해제되기 시작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완화되자 결혼은 물론 이혼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지난 3월 부산 혼인 건수는 95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12.0%(102건) 증가한 수치다. 지난 2월 증가율(16.7%)보다는 다소 낮아졌지만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아울러 지난해 3월 13.9% 급감했던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코로나19로 줄었던 결혼 수요가 회복세를 보인다는 분석이다. 결혼이 늘어나면 출생 관련 지표가 개선될 수 있다.

올해 1분기 부산지역 합계출산율(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은 0.75명으로 지난해 1분기(0.80명)보다 0.05명 줄었다.

역대 1분기 기준 가장 낮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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