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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이 출자한 회사 496개…공공기관 전체의 23% 차지

지난해 공공기관들이 출자한 회사 2112개

한전 출자회사 500개 육박하며 23.5%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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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공공기관들이 출자한 회사가 2100여 개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공사(한전) 출자회사는 500개에 육박하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30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 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타법인 투자 및 출자 현황이 있는 공공기관(부설기관 포함) 144곳의 지난해 말 출자회사 수는 2112개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 이후 최대치다. 2021년 말과 비교하면 5.5% 증가했다.

이는 출자회사 중 자회사에 포함되는 회사와 일반 출자회사를 합한 것이다. 출자 회사가 다시 출자한 재출자 회사는 제외됐다.

공공기관 출자회사 수는 ▷2018년 말 1491개 ▷2019년 말 1656개 ▷2020년 말 1826개 ▷2021년 말 2001개로 매년 증가했다. 지난해 말 출자회사 수는 4년 전인 2018년 말과 비교해 41.6%(621개) 증가했다.

기관별로 보면 한전의 출자회사 수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말 기준 496개에 달했다. 이는 전체 공공기관 출자회사(2112개)의 23.5%를 차지하는 규모다.

이어 ▷한국자산관리공사(89개) ▷한국산업은행(85개) ▷주택도시보증공사(83개) ▷한국해양진흥공사(81개) ▷중소기업은행(53개) 등 순이었다.

지난해 말 한전의 출자회사 수는 4년 전인 2018년 말(245개)의 두배 수준이다.

한전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는 출자회사가 496개, 출자금액은 31조 원으로 기재돼 있다. 출자 목적별로 보면 경영 참여가 42개, 일반 투자가 34개, 단순 투자가 420개였다.

한전은 지난해 32조6000억 원의 막대한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 중인데, 관련 방안에 출자 조정 등도 포함돼 있다.

한전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구책으로 인건비 감축, 자산 매각과 함께 출자 조정 시기 조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전기요금을 못 받으면 상대방 회사가 주식으로 대납하는 때가 있는데 이는 지분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도 출자회사로 간주할 수 있어 출자회사 수에는 일부 허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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