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바다의 날’ 기념식이 경주에서 열린다.

해양수산부는 31일 오전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백결공연장에서 ‘혁신 해양산업, 도약 해양경제, 함께 뛰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행사가 진행된다고 30일 밝혔다. 바다의 날은 법정 국가 기념일이다. 우리 바다가 가지는 경제적, 환경적 가치와 그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1996년에 지정됐다. 지난해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국제여객터미널 크루즈부두에서 기념식이 개최됐다.





올해 행사에는 조승환 해수부 장관과 해양수산 종사자, 지역주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한다. 해수부는 이번 기념식을 통해 해양레저관광산업 활성화, 첨단 해양모빌리티산업 선점, 수출형 블루푸드산업 육성 등 신해양강국으로 나가기 위한 정부의 지원 의지를 보여준다. 또 해양수산 분야 발전에 기여해 온 종사자 40명에게는 훈·포장 및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훈장 6점, 포장 8점, 대통령 표창 12점, 국무총리 표창 14점 등이다. 해군 군악대와 경주시립합창단, 바다동요대회 수상팀의 축하 공연 등도 준비되어 있다.

조 장관은 “올해 기념식을 통해 국민들은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우리 바다의 가치를 다시금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도 소중한 우리 바다를 지키는 한편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정책들을 발굴·추진해 신해양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