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영남권 민자고속도로 지난해 통행료 수입 저조

대구~부산 통행료, 예상치의 23.2%로 전국 21개 노선 중 최저

신항 2배후도로·부산~울산 노선도 각각 47.0%·61.2%에 그쳐

국토부 국회 제출 보고서에서 밝혀져… 전국 평균은 54.6%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대구~부산 고속도로, 부산항 신항 제2배후도로, 부산~울산 고속도로 등 영남지역 주요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량이 당초 예상치보다 크게 밑돌면서 통행료 수입도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토교통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2년도 민자도로의 건설 및 유지·관리 현황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전국 21개 민자도로의 협약(2조7205억 원) 대비 통행료 실적(1조4865억 원)은 평균 54.6%로 집계됐다. 협약상 예상 수입보다 실제 수입이 높은 곳은 이천~오산, 서수원~평택 고속도로 2개뿐이었다.



국토교통부가 4일 ‘2022년도 민자도로의 건설 및 유지·관리 현황 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연합뉴스


통행료 실적이 가장 나쁜 노선은 대구~부산 고속도로였다. 지난 2006년 개통한 이 노선의 협약상 예상 수입은 4148억 원으로 책정됐다. 그러나 실제 수입은 964억 원으로 목표치의 23.2%에 그쳤다. 2017년부터 운행이 시작된 부산항 신항 제2배후도로 역시 실제로 거둬들인 돈은 예상 수입의 47.0%에 머물렀다. 2008년 개통한 부산~울산 고속도로는 61.2%로 영남권의 다른 노선에 비해 상황이 다소 나았지만 70%에는 미치지 못해 경영 여건 개선에 큰 도움은 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 고속도로의 통행료 수입이 예상보다 낮은 것은 하루 평균 통행량이 협약 당시 예상했던 수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21개 도로의 전체 통행량은 협약상 예상치의 78.7%였다. 부산항 신항 제2배후도로의 경우 4만3626대를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46.7%인 2만391대만 통행했다. 대구~부산 고속도로와 부산~울산 고속도로의 통행률은 각각 51.2%, 68.2%로 조사됐다. 전국에서 실적이 가장 저조했던 곳은 36.3%(예상치 2만4058대·실제 통행량 8734대)를 기록한 옥산~오창 고속도로였다.

국토부는 앞으로 민자고속도로 운영사들과 통행량 증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하지만 민자고속도로에 대해서는 정부가 개입할 여지가 적어 대책 수립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지난 2009년 ‘민자도로 최소운영수입보장금’(MRG) 제도가 폐지됐으나 보장 기간이 남은 일부 노선은 최근까지도 상당한 규모의 MRG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MRG는 민자도로의 수입이 협약상 예상치보다 적으면 정부나 지자체가 부족분을 세금으로 보전하는 돈이다. 대구~부산 고속도로는 지난 2020년 1289억 원, 2021년 1485억 원의 MRG를 받았다. 다만 지난해에는 인천대교 노선(41억 원)을 제외하면 정부가 MRG가 지급한 곳은 없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제때 치료 못 받아 숨진 환자, 경남·부산이 전국 3·4번째로 많아
  2. 2부산교통公·시설公 새 수장 오자마자…조직 화합 숙제
  3. 3파손된 도로 두 달 넘게 방치…건설사 늑장에 주민 ‘뺑뺑이’
  4. 4보수 텃밭 부산 서·동 지역구, 여권 총선 후보군 문전성시
  5. 5간소한 세간 8평 방에 가득 차…아내는 무릎 접고 새우잠
  6. 6멈춰 선 국회…가덕건설공단·산은법 발목
  7. 7광안대교 뷰·학세권 프리미엄…‘푸르지오 써밋’ 부산 첫 입성
  8. 8구호품 90% 부산항 집결…분유부터 재봉틀까지 총망라
  9. 9현대판 소작농 자영업자의 처절한 생존기
  10. 10가상현실로 성화 점화, 디지털 불꽃놀이…中 기술력 과시
  1. 1보수 텃밭 부산 서·동 지역구, 여권 총선 후보군 문전성시
  2. 2멈춰 선 국회…가덕건설공단·산은법 발목
  3. 3부산시의회, ‘정당현수막 조례개정안’ 운명 25일 표결로 결정
  4. 4대법원장 공백 현실화…이재명 체포안 여파로 임명투표 사실상 무산
  5. 5이재명 26일 영장심사…구속이든 기각이든 계파갈등 가속
  6. 6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친명계 중진 4인 출사표
  7. 7민주 내홍 반사효과에 기대지 않겠다? 與 민생행보 집중
  8. 8(속보)민주 원내대표 경선에 친명 중진 김민석·남인순·홍익표 출마
  9. 9국힘 "문재인, 이재명 구속위기에도 평산책방 홍보…기가 찰 뿐"
  10. 10대통령실, 文 '진보정보 우위론'에 "오염된 정보 기반 주장"
  1. 1간소한 세간 8평 방에 가득 차…아내는 무릎 접고 새우잠
  2. 2광안대교 뷰·학세권 프리미엄…‘푸르지오 써밋’ 부산 첫 입성
  3. 3해양수산연수원 사회공헌활동…절영종합복지관에 식료품 전달
  4. 4부산 99%가 전용면적 10평(33㎡) 안돼…가구원 수 고려않고 동일면적 공급
  5. 5전용기로 전략국가 속속 방문…대기업 총수들 막판 전력질주
  6. 6"오염수 하루 90t씩 생성, 방류는 '밑 빠진 독 물 붓기'"
  7. 7암초 걸린 ‘부산항 신항 수리조선’… 3자 제안 공고 일정 중단
  8. 8전기차 보급 늘지만 안전은 ‘글쎄’… 3년 새 화재 3배 증가
  9. 9“‘종자 산업’ 관심 있는 젊은이들 찾습니다”
  10. 10아버지 집 사면서 자금 조달 내역은 전무… “불법 증여 의심”
  1. 1제때 치료 못 받아 숨진 환자, 경남·부산이 전국 3·4번째로 많아
  2. 2부산교통公·시설公 새 수장 오자마자…조직 화합 숙제
  3. 3파손된 도로 두 달 넘게 방치…건설사 늑장에 주민 ‘뺑뺑이’
  4. 4“18살 돼서야 듣게 된 생부 전사 소식…전우 찾아 다녔죠”
  5. 525일부터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환자도 의사도 여전히 반발
  6. 6“울산서 혈액암 최신 치료…원정진료 불편 해소”
  7. 7오늘의 날씨- 2023년 9월 25일
  8. 8한국신문윤리위, 대구서 교육
  9. 9남해 동흥방파제 해상서 물고기 집단 폐사…군, 원인 파악 나서
  10. 10변호사 행세하며 돈 가져간 모자 징역형
  1. 1가상현실로 성화 점화, 디지털 불꽃놀이…中 기술력 과시
  2. 2“너무 아쉬워” 김선우, 韓 첫 메달에도 눈물
  3. 3인공기 게양 금지인데…北, 개회식서도 펄럭
  4. 4수영·레이저 런서 대역전…개인전 대회 2연패
  5. 5야구대표팀 28일 출국…윤동희 막차 합류
  6. 6태권도 품새 금메달 석권…근대5종 전웅태 2관왕
  7. 7남녀 모두 압도적 승리 “이게 태권도 종주국의 품새다”
  8. 816강 남북전 웃은 안바울, 4강 한일전선 눈물
  9. 9男펜싱 집안싸움 성사 주목…유도 남북 선의의 경쟁
  10. 10金 노린다더니…男배구 61년 만의 노메달 치욕
우리은행
영구임대 30년 보고서
간소한 세간 8평 방에 가득 차…아내는 무릎 접고 새우잠
영구임대 30년 보고서
물 새고 문은 뒤틀려 고장…“집수리? 고칠동안 어디 가라꼬”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