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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중 수출 4.4% 감소…중국 외 시장에선 9.6%↑"

한국무역협회 '수출 다변화' 분석 보고서

대중 수출 의존도 2018년 26%→지난해 22%

지난해 중국 뺀 시장으로의 수출 9.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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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DB
중국의 자립도 향상으로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 부진이 심화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대중 수출 의존도도 낮아졌다.

다만 미국 인도 호주 등 중국 외 시장 수출이 늘어 전체적으로는 수출 다변화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무역협회는 5일 발간한 ‘대중국 수출 부진과 수출 시장 다변화 추이 분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대중 수출 의존도는 2018년 26.8%에서 지난해 22.8%로 낮아졌다. 올해 1분기에는 19.5%까지 내려갔다.

2015년 -0.137이던 중국의 디스플레이 부문 수출 자립도는 2022년 0.899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이차전지는 0.595에서 0.931로, 자동차 부품은 0.421에서 0.619로 높아졌다.

수출자립도는 ‘1-(품목별 중간재 수입/품목별 수출액)’의 식으로 구하는데 1에 가까울수록 자립도가 높은 것을 뜻한다.

한국이 고위 기술 중간재를 공급하고 중국이 다시 이를 가공해 완성품을 중국 안팎 시장에 파는 상호 보완구조도 약해졌다.

2018년 0.668이던 한중 산업 내 무역 지수는 2023년 1분기 0.968까지 올라왔다. 산업 내 무역은 같은 산업군 내 유사한 재화의 수출입이 동시에 이뤄지는 현상을 말한다. 관련 지수가 1에 가까워질수록 산업 내 무역이 활발함을 뜻한다.

반면 ‘중국 외 시장’으로의 수출 증가율은 대중국 수출 증가율을 웃돌아 한국 기업의 수출선 다변화가 진행 중인 것으로 무역협회는 분석했다.

지난해 대중국 수출은 4.4% 줄었다. 하지만 중국을 뺀 시장으로의 수출은 9.6%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도 대중국 수출이 29.8% 감소했지만 중국 제외 시장 수출은 6.8% 감소하는 데 그쳤다.

중국 수출 비중은 빠르게 줄면서 중국 외 수출 시장이 확대된 대표 업종은 석유제품, 석유화학, 철강, 자동차부품,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이다.

특히 한국의 대미 수출이 늘면서 올해 1분기 미국 수입 시장 내 한국 상품 점유율은 3.59%까지 늘어나 1990년(3.7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인도는 석유화학, 철강,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플라스틱 제품 등 5개 품목에서, 베트남은 자동차부품, 디스플레이 제품 수출이 호조세를 보였다.

호주는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수출이 늘어나 올해 1분기 수출 증가율(8.8%)이 10대 수출국 중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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