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지만 거래대금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코스피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증권가도 잇따라 낙관적 전망(국제신문 6일 자 10면 보도)을 내놓은 가운데 거래대금 급감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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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0.5% 상승한 2610대에서 장을 마감한 5일 오후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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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18조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 26조4000억 원에서 31.67% 줄었다. 시장별로 코스피가 12조6000억 원에서 9조1000억 원으로 27.45%, 코스닥은 13조8000억 원에서 8조9000억 원으로 35.50% 감소했다.
거래대금 급감 원인으로는 우선 지난 4월 말 터진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폭락 사태가 꼽힌다. 주가 조작 사건으로 번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여기에다 올해 들어 증시를 주도했던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등 이차전지 종목이 주가 조정을 겪은 것도 투자 동력을 떨어뜨렸다.
일평균 회전율도 코스피는 지난 4월 0.63%에서 지난달 0.45%로, 코스닥은 3.32%에서 2.22%로 하락했다. 회전율은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의 비율로, 높을수록 투자자 간 거래가 잦았다는 의미다.
그러나 지난 2일 코스피가 약 1년 만에 2600선을 돌파하면서 증시 반등 기대감이 커진다. 그간 주춤했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증시 주도주 역할을 되찾은 것도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투자자예탁금 규모도 회복되고 있다. 투자자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려고 증권사 계좌에 맡겨두거나 주식을 팔고서 찾지 않은 돈으로, 투자 열기를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52조7000억 원이다. 지난 4월 말 53조 원을 웃돌다가 지난달 중순 48조 원대로 줄었지만,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