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
지난달 의류·신발 물가가 1년 전보다 8.0% 오르며 31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로나19가 사실상 종식돼 외부 활동이 늘면서 의류 등 구매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봄·여름 계절 변화에 맞춘 신제품 의류가 나온 것도 물가를 끌어올리는 데 영향을 미쳤다.
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의류 및 신발’ 물가 지수는 111.65(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103.39)보다 8.0% 올랐다.
이는 1992년 5월(8.3%)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월간 기준 의류·신발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4월(1.8%)까지만 해도 1%대에 그쳤다. 하지만 한 달 뒤인 5월 3%대로 올라선 데 이어 같은 해 11월에는 5%대로 치솟았다. 올해 들어서는 3월과 4월 각각 6.1%를 기록했고 지난달 8%대로 뛰어올랐다.
분야별로 보면 지난달 의류 물가는 8.4%, 신발은 5.8% 올랐다. 특히 장갑(18.1%) 티셔츠(14.3%) 원피스(13.7%) 여자 하의(13.7%) 아동복·유아복(13.7%) 청바지(11.8%) 세탁료(11.3%) 등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의류·신발 물가의 가파른 오름세는 전체 소비자물가지수 오름세가 둔화하는 흐름과 대조적이다.
월간 기준 소비자물가 상승률(지수 기준 전년 동월 대비)은 지난해 7월 6.3%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달 3.3%로 떨어졌다.
의류·신발 물가뿐 아니라 ▷음식·숙박(7.0%) ▷기타 상품·서비스(6.4%) ▷가정용품·가사서비스(6.0%) ▷주택·수도·전기·연료(5.9%) ▷식료품·비주류 음료(3.9%) ▷오락 및 문화(3.8%) 등의 상승률도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