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핫한 초여름 맥주 대전…광고로, 축제로 제대로 붙었다

하이트진로 월 생산량 4배 늘려

  • 이유진 기자 eeuu@kookje.co.kr
  •  |   입력 : 2023-06-08 19:34:27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오비맥주도 카스·한맥 집중 홍보
- 롯데칠성, 클라우드 리뉴얼 참전
- 마스크 벗은 첫 여름 실적 주목

맥주 성수기인 여름을 앞두고 주류업계가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처음 맞는 엔데믹 여름이라 맥주업계 경쟁이 더 뜨겁다. 각 주류업체는 축제나 행사 현장에 후원사 등으로 참여해 소비자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다. 경쟁사 상품 이름과 똑같은 모델을 발탁해 색다른 광고를 선보이기도 한다.

■ ‘켈리’ ‘테라’ 쌍끌이 전략

8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지난 4월 출시된 ‘켈리’는 출시 36일 만에 100만 상자가 팔려나갔다. 국내 맥주 브랜드 중 최단기간으로, 1초에 10병 이상 팔렸다. 빠른 판매 속도에 맞춰 하이트진로는 4, 5월 생산량을 계획보다 4배 이상 늘렸다.

업계에서는 켈리가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켈리는 덴마크산 맥아를 두 번 숙성시켜 부드럽고 풍부한 맛을 구현해냈다. 청량감 진한 맛을 모두 내기 위해서다. 부산 서울 대구 등 3곳에서 선보인 팝업스토어 ‘켈리 라운지’도 인기를 끌었다. 젊은 층을 집중적으로 공략한 마케팅이 효과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켈리는 배우 손석구를 모델로 내세워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켈리 출시로 기존 인기 라거 ‘테라’ 판매량이 주춤할 것이라는 우려도 잠재웠다. 오히려 테라 매출은 켈리가 출시된 4월 한 달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두 자릿수로 증가했다. 하이트진로는 테라와 켈리의 ‘쌍끌이 전략’으로 국내 맥주 시장 1위 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야구선수 ‘켈리’ 모델로

켈리에 대항해 오비맥주는 대표 주류 ‘카스’를 앞세웠다. 하이트진로의 기세에도 오비맥주는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4월 기준 국내 가정용 맥주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은 카스로 집계됐다. 시장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가정용 맥주 점유율은 카스가 약 42%로 가장 높았다. 제조사별 순위에서도 오비맥주가 약 54%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현재 국내 맥주 시장은 카스가 1등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와 함께 오비맥주는 2021년 출시한 ‘한맥’을 지난 3월 리뉴얼했다. 4단계 미세 여과 과정을 통해 풍부한 거품과 부드러움을 살렸다. 쌀로 만들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디자인에 하얀 띠를 둘렀다. 경쟁 상품 켈리를 겨냥해 LG 트윈스 프로야구선수 케이시 켈리를 모델로 발탁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부드러운 투구로 유명한 케이시 켈리 선수를 통해 한맥의 부드러운 맛을 홍보한다는 전략이다. 경쟁 상품인 켈리와 같은 이름의 모델로 재미를 추구하는 동시에 ‘켈리도 한맥처럼 부드럽게 달라지고 싶다’는 문구의 옥외 광고를 선보였다.

■ ‘클라우드’ 하반기 리뉴얼

롯데칠성음료는 하반기 ‘클라우드’를 리뉴얼하며 하이트진로와 오비맥주의 ‘맥주 대전’에 참여한다. 상반기 소주 신제품 ‘처음처럼 새로’에 집중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맥주 시장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앞서 롯데칠성음료 1분기 소주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6.9% 올랐으나, 맥주 매출은 19.4% 감소했다. 현재 클라우드 광고 모델은 배우 전지현,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는 배우 박서준이 맡고 있다. 2014년 출시된 클라우드는 올 몰트 맥주로 내년 10주년을 맞는다.

주류업계는 마스크 없는 여름을 맞아 축제나 행사 등에 맥주를 내놓으며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4년 만에 열린 부산센텀맥주축제에 특별 후원사로 참여해 젊은 층을 사로잡았다. 오비맥주는 서울재즈페스티벌 대구치맥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에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중동 바퀴벌레 부산에 터 잡았다…감만항에 바글바글
  2. 2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흐려져…가끔 비 내리는 곳도
  3. 31245회 로또 복권 1등 10명…당첨금 각 30억 651만 원씩
  4. 4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5. 5[속보]트럼프 노벨평화상 불발에 격앙 “8개 받았어야”
  6. 6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9.5원… 전주보다 1.3원 ↓
  7. 75t건설기계로 용접 작업자 들이받아 숨지게 한 무면허 운전자 징역 1년
  8. 8한글날 연휴 둘째 날 북항에 5만9천명…‘부캉이’ 누적 방문객 127만명
  9. 9푸틴과 손잡은 트럼프, 러시아 경유 공급키로…대러 제재 완화
  10. 10[속보] 서울서 지인 여성 찌르고 도주한 영국인, 9일 만에 영국서 검거
  1. 1與 “한동훈 딸 수사 덮었나”…법무장관 당시 수사개입 의혹 공세
  2. 2나경원 ‘젤렌스키 감사 서한’에 與 “매국”…나 “친북 정권”
  3. 3국힘 “李 대통령, 北 저자세 정동영 즉각 경질하라”
  4. 4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5. 5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6. 6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7. 7李대통령 “능력 안되면서 큰자리 요구하다 안 되니 내부 공격”
  8. 8‘정청래 비자 보류’에 민주당은 유감…국힘 “한미동맹 균열”
  9. 9이 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37%…민주당 35%, 국민의힘 26%
  10. 10李대통령 “우리 말과 글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
  1. 11245회 로또 복권 1등 10명…당첨금 각 30억 651만 원씩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9.5원… 전주보다 1.3원 ↓
  3. 3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4. 4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5. 5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6. 6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7. 7[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8. 8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9. 9‘극지해양 독후감’ 공모전 대상 고등부 김세형, 대학·일반부 하웅 씨
  10. 10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1. 1중동 바퀴벌레 부산에 터 잡았다…감만항에 바글바글
  2. 2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흐려져…가끔 비 내리는 곳도
  3. 35t건설기계로 용접 작업자 들이받아 숨지게 한 무면허 운전자 징역 1년
  4. 4한글날 연휴 둘째 날 북항에 5만9천명…‘부캉이’ 누적 방문객 127만명
  5. 5[속보] 서울서 지인 여성 찌르고 도주한 영국인, 9일 만에 영국서 검거
  6. 6‘갑자기 와르르’ 대구 마트 천장 붕괴에 36명 다쳐
  7. 7천장 마감재 와르르…주방용품 판매 중 날벼락에 38명 부상(종합)
  8. 8[속보]법원 선처 받아 출소한 날 택시기사 얼굴에 주먹 휘두른 50대
  9. 9경찰, 대구 상가 천장 붕괴 사고 수사전담팀 구성…33명 투입
  10. 10[속보] 청주공항 이륙 전 승객 보조배터리에서 화재…인명피해 없어
  1. 1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2. 2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3. 3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4. 4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5. 5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6. 6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7. 7“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8. 8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9. 9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10. 10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