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왕릉 뷰’ 부산 복산1구역 재개발 속도…건축심의 난제 풀렸다

지하 5층~지상 3층 4300가구

市, 디자인 개선 등 조건부 통과

이전 논의 내성초는 존치 가닥

조합 “연내 사업시행인가 신청”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일명 ‘왕릉 뷰’로 유명해진 부산 동래구 복산1구역 재개발사업이 부산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사실상(조건부) 통과했다. 재개발조합 측은 크게 환영하면서 올해 안에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개발과 문화재 보존 문제가 상충하며 진통을 겪었던 복산1구역 사업이 ‘개발’로 마무리되는 모양새다.

부산 동래구 복산1구역 재개발 사업 대상지. 국제신문DB
1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31일 부산시는 건축심의를 열고 복산1구역 재개발사업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 시는 고층 타워 동과 방음벽 디자인을 개선하고 문화재 보호구역 주변 저층부 팔작지붕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할 것을 의견으로 제시했다. 또 태양광 패널 등 신재생 에너지는 건축계획과 경관을 고려해 검토하도록 했다. 대부분 심의 의견이 디자인 개선 등에 한정된 것이어서 업계는 사실상 건축심의를 통과했다고 판단한다.

이 사업은 동래구 칠산동 246 일원(전체 면적 95만5807㎡)에 지하 5층~지상 32층 74개 동의 공동주택을 건립하는 것이다. 공동주택은 4300가구에 달한다. 2001년 부산시 주택 재개발사업 지역으로 지정됐다. 이곳 재개발은 주민의 대표적 숙원 사업이다. 2008년 7월 조합도 설립됐지만 문화재 보존 문제로 사업은 난항을 겪었다. 대표적 가야 유적이자 국가 사적지인 복천고분군을 비롯해 동래읍성 등 14개 시 지정문화재가 있어 훼손 우려가 컸기 때문이다. 2016년 문화재청과 시의 문화재위원회 조건부 허가 후 복천고분군 반경 200m 내 최고 26층 높이 단지가 건립되면 고분군이 아파트에 둘러싸일 것이라는 문제도 제기됐다.

학교 이전 갈등도 빚어졌다. 조합 측은 사업지 내 내성초를 이전하려고 추진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2019년 시 교육환경보호위원회가 이전을 승인하지 않은 데 이어 이듬해 2월 이의 신청도 기각했다. 조합 측은 이에 내성초를 그대로 둔 상태로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사업은 최근 들어 더욱 탄력을 받는다. 2021년 3월 경관심의를 통과한 후 지난해 2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도 통과했다. 그해 10월 교통영향평가 심의도 완료했고, 이번에 건축심의까지 통과한 것이다. 조합은 건축심의 결정을 반겼다. 복산1구역 이일호 조합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많은 분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왔다. 이곳은 노후화된 집이 많아 재개발이 시급하다”며 “올해 내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6. 6‘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7. 7“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8. 8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9. 9‘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0. 10[시민기자] 랜드마크 ‘범선형 관광시설’ 북항에 만들자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6. 6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7. 7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8. 8[속보] 北김여정, 바이낸스 사태에 "美 정치적 도발…예의주시"
  9. 9북한 해커들, 바이낸스서 탈취한 자금 '2차 세탁' 중
  10. 10[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6. 6“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7. 7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8. 8[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9. 9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0. 10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4. 4‘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7. 7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8. 8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9. 9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10. 10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1. 1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2. 2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3. 3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6. 6“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9. 9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