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20대 이하’ 은행 연체율 역대 최고…주담대 연체액 5년 새 7.5배 껑충

소득보다 배로 오르는 분양가

  •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
  •  |   입력 : 2023-08-07 20:11:09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6월 기준 주담대 연체액 1500억
- 집값·월세 오르며 대출의존 심화

만 19세와 20대가 미성년자에서 벗어나자마자 빚의 굴레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연체율이 역대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집값 급등이 주요 원인이다. 빚 부담이 커지면서 혼인·출산율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기준 만 20대 이하 연령층의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44%다. 2018년 3분기 말 이후 약 5년 만에 가장 높고, 사실상 역대 최고 수준이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최근 5년 새 부동산 가격 급등과 저금리로 20대 대출과 연체액이 급증한 만큼 연체율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20대 이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지난 6월 말 기준 34조2500억 원으로, 2018년 9월 말(13조4700억 원)의 2.54배에 달한다. 같은 기간 연체액도 200억 원에서 1500억 원으로 7.5배나 뛰었다.

특히 연령층을 세분해 19세 이하와 20대로 나누면 19세 이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올해 2분기 말 20.0%에 이른다. 2022년 1분기 말부터 줄곧 0%였던 19세 이하 연체율은 지난해 2분기 말 12.5%에서 불과 1년 새 7.5%포인트나 올랐다. 이는 주택금융공사 보증부 청년 전월세 대출 정책 금융상품의 영향이 크다는 게 은행권의 설명이다. 경제 취약계층의 전세보증금과 월세를 지원하자는 취지로 도입된 이 상품은 만 19세부터 30세까지 청년 중 무소득자도 대출받을 수 있다.

청년층의 빚 부담은 금융시스템의 잠재 불안 요소일 뿐만 아니라 저출산 현상을 부추길 가능성도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수년 사이 주택 매매 가격은 물론 전월세 시세도 크게 올라 젊은 층일수록 대출에 의존한다. 빚이 늘어나면 이자 부담 등으로 결혼과 출산 시기를 늦추거나 아예 포기하는 사례가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사고 위험 ‘동래역 건너편’ 버스전용차로 단속, 11년 만에 종료
  2. 2부산 중대형 평형 분양가, 3.3㎡ 당 2500만 원 육박
  3. 3朴시장 “이제 성과 낼 때” 금융기업 유치·센텀2지구 본격화
  4. 4부산 초등생 15만 붕괴…1년새 5700명 줄었다
  5. 5삼성물산, 사직2구역 재개발사업 단독 입찰
  6. 6한밤 중 부릉부릉…몰려든 라이더 굉음에 잠 못드는 농가
  7. 7BPA 등 해양수산 기관장 공모 돌입…정치인 또 하마평
  8. 8쓰레기 더미서도 살려했지만…국가는 인간 될 기회 뺏었다
  9. 9HD현대, STX중공업 인수…선박 엔진·부품 공룡 탄생(종합)
  10. 10인력난 부산시티투어버스, 운전기사 기본급 인상 추진
  1. 1상임위 7곳 중 6곳이 초선 위원장, 구의회 경험 바탕 ‘전문성’ 기대감
  2. 2韓 “1차서 끝낸다”…羅·元 서로 “양보하라” 신경전
  3. 3尹, 통일부 차관 김수경 내정…대통령실 대변인에는 정혜전
  4. 4韓-元 난타전 과열 결국 제재…與 전대가 ‘분당대회’ 될라
  5. 5민주, 당무개입·댓글팀 등 ‘한동훈 3대 의혹’ 수사 요구
  6. 6이종환 2부의장 “원내대표 경험 바탕…동료 시의원 돕겠다”
  7. 7이대석 1부의장 “市 견제와 뒷받침 통해 성과 만들어 낼 것”
  8. 8野 “증인불응 고발” 與 “일정 원천무효”…尹탄핵청문 앞 전운
  9. 9김건희 측 “명품백 영상 대기자는 행정관” 민주당 “물타기 해명…국정농단 실토한 것”
  10. 10김두관 측 “민주 전대 룰은 불공정” 재검토 촉구
  1. 1부산 중대형 평형 분양가, 3.3㎡ 당 2500만 원 육박
  2. 2삼성물산, 사직2구역 재개발사업 단독 입찰
  3. 3BPA 등 해양수산 기관장 공모 돌입…정치인 또 하마평
  4. 4HD현대, STX중공업 인수…선박 엔진·부품 공룡 탄생(종합)
  5. 5인력난 부산시티투어버스, 운전기사 기본급 인상 추진
  6. 6작년 부산 폐업신고 6만 명 돌파…53%가 “사업부진 탓”(종합)
  7. 7부산 막 오른 ‘우주과학올림픽’…“韓 우주항공산업 확립 기여”
  8. 8에어부산 김해공항발 中노선 승객↑
  9. 9부울경 해역 맹독성 해파리 쏘임 주의
  10. 10임기택 명예총장, KMI 석좌연구위원에 위촉
  1. 1사고 위험 ‘동래역 건너편’ 버스전용차로 단속, 11년 만에 종료
  2. 2朴시장 “이제 성과 낼 때” 금융기업 유치·센텀2지구 본격화
  3. 3부산 초등생 15만 붕괴…1년새 5700명 줄었다
  4. 4한밤 중 부릉부릉…몰려든 라이더 굉음에 잠 못드는 농가
  5. 5쓰레기 더미서도 살려했지만…국가는 인간 될 기회 뺏었다
  6. 6市·사하구, 아파트 옹벽 덮친 거대한 바위 4억 들여 후속조치
  7. 7온그룹에셋 해고 노동자, 정근 온종합병원 명예원장 고소
  8. 8스쿨존 노상주차장 없애니…그 자리 불법 주차가 채웠다
  9. 9전기차 최대 150만 원 추가 지원…부산시 전국 첫 지역할인제 시행
  10. 10내달까지 학생부 보완 ‘골든 타임’…희망대학 수능최저기준 꼭 확인
  1. 1스페인 12년 만에 정상 탈환…아르헨 2연패 위업
  2. 2동명대 축구 4개월 만에 또 우승 노린다
  3. 3알카라스 이번에도 조코비치 꺾고 2연패
  4. 4프로농구 10월 19일 KCC-kt 개막전
  5. 5홍명보 감독 외국인 코치 선임하러 유럽 출장
  6. 6패패패승패패패…롯데 어그러진 ‘7치올’
  7. 7부산시체육회, 임원 11명 선임
  8. 8반등 노리는 부산 아이파크…신임 사령탑에 조성환 선임
  9. 9복식 강자 크레이치코바, 윔블던 여자 단식 첫 제패
  10. 10야구 명문 마산용마고, 청룡기 첫 패권 노린다
불황을 모르는 기업
식품업 바탕 오메가3 원료 날개 “연매출 300억 되면 상장”
세계 교역 최중심지 동남아 항만을 가다
중화권 선사 유치…인니 환적항만 개발 박차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