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철근 누락 불안하다”…LH 47건 계약해지 신청(종합)

신청자 모두 임대주택 입주자

  •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
  •  |   입력 : 2023-08-20 20:09:25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LH 보강 공사중… 보상안 검토
- 전관업체 계약 11건 전면 취소

경남 양산 사송 등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철근 누락 아파트’에서 계약 해지가 속출한다. 입주자와 예비 입주자의 불안감이 반영된 것이어서 앞으로도 계약 해지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국토교통부와 LH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철근 누락 단지 20곳에서 47건의 계약 해지 신청이 접수됐다. 해지 신청자는 모두 임대주택 입주자였다. LH는 지난달 31일 지하 주차장에 무량판(보 없이 기둥이 직접 슬래브를 지지하는 형태) 구조가 적용된 단지 중 철근이 빠진 15곳의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11일에는 ‘누락 정도가 경미하다’는 이유로 포함하지 않았던 5개 단지를 추가로 공개했다. 이 20개 단지에는 1만8150가구가 있다. 분양은 4336가구, 임대는 1만3814가구다.

20곳 가운데 계약 해지 신청이 가장 많은 곳은 오산 세교2 A6으로 10건이다. 양산 사송 A8, 파주 운정3 A34의 계약 해지 신청 건수는 각각 3건이다.

현재 LH는 철근이 빠진 단지에 대해 보강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해당 단지 입주민에게 보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여기에는 ▷계약 해지권 부여 ▷계약 해지 위약금 면제 ▷다른 임대주택 입주 때 감점 면제 ▷인근 임대주택 우선 입주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LH는 철근 누락 사태가 발생한 뒤 진행했던 설계·감리업체와 용역 계약 절차를 전면 중단한 데 이어 이미 맺은 ‘전관 업체’와의 계약도 취소하기로 했다. 이날 LH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주재로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LH 용역 전관 카르텔 관련 긴급회의’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대상은 철근 누락 사실이 발표된 지난달 31일 이후 전관 업체와 체결한 계약이다. 앞서 LH가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관 업체는 설계 10건(561억 원), 감리 1건(87억 원)의 계약을 맺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LH는 이들 업체와 계약을 취소하는 한편 ‘전관 혜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회사와의 계약은 유지하기로 했다.

LH는 이와 함께 지난달 31일 이후 입찰 공고와 심사 절차를 진행한 설계·감리용역 23건도 후속 절차를 중단한다. 대상은 설계 11건, 감리 12건으로 892억 원 규모다. 또 LH는 심사·선정이 이뤄지기 전의 용역에 대해서는 공고를 취소하기로 했다.

LH는 자체 계약·심사 관련 내규를 이른 시일 내에 개정할 방침이다. 설계·감리 용역 업체 선정 때는 LH 퇴직자 명단을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하되, 퇴직자가 없는 업체에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도 즉시 시행하기로 했다. 이 밖에 LH는 전관 업체의 설계·감리 용역 전면 배제도 추진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5. 5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6. 6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7. 7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10. 10“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3. 3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4. 4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5. 5軍 “北 지뢰 터져 장병 부상” 결론…군사분계선 이남 제거작전 돌입(종합)
  6. 6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7. 7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8. 8[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9. 9[속보] ‘실탄 없이 경계 근무’ 사례 추가 확인, 국방부 기관 경고 방침
  10. 10‘盧 수사’ 與-한동훈 논쟁 확전…“석고대죄하라”-“성역화 말라”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3. 3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4. 4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5. 5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6. 6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7. 7[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8. 8“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9. 9기업 보유 토지 공시지가 공시 의무화…‘땅부자’ 상장사 수면 위로
  10. 10어선원 직불금, 60일 승선하면 받는다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7. 7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8. 8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9. 9출소 한 달 만에 또…유치장 난동 40대 징역형
  10. 10“디지털농업·특화브랜드로 청년농부 유입 이끌 것”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5. 5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8. 8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9. 9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10. 10‘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