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금리에 따라 집값이 크게 요동치는 경향이 있어요. 그러나 부산은 하나 더 고려해야 하는 게 있습니다. 그게 뭐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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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가 ‘부산 울산 경남 1년 후 부동산 시장 전망 및 내 집 마련 시기’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박호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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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중개 플랫폼 부동산서베이가 앱 출시 기념으로 ‘1년 후 부동산시장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부산 해운대구 경남정보대 센텀캠퍼스에서 진행된 세미나에 준비한 300개의 좌석이 금방 들어찼다. 이영래 대표는 ‘부산 울산 경남 1년 후 부동산 시장 전망 및 내 집 마련 시기는’이라는 주제로 1부 발표를 진행했다. 이 대표는 “부산 부동산 시장이 거의 바닥을 통과하고 있는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먼저 그는 해운대구 우동 자이 아파트의 예를 들며 “2020년 3월 국민평형 7억9000만 원이던 아파트가 2021년 7월에는 13억3000만 원이 됐고, 이후 지난 3월에는 8억7500만 원으로 떨어졌다. 4억 원이 올랐다 4억 원이 떨어진 셈이다. 코로나19로 기준금리를 인하하며 급등했던 거품이 금리 인상으로 빠진 걸로 이해하면 된다”고 현재 상황을 진단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금리와 함께 입주 물량을 보면 부산의 상황은 긍정적이라는 답을 내놨다. 이 대표는 “금융위기 이후 서울 집값은 금리의 영향을 그대로 받는 구조였다. 금리가 오르면 집값이 떨어졌고, 금리가 떨어지면 집값이 올랐다. 그러나 부산은 금리보다 더 큰 영향을 받는 게 입주 물량”이라며 “내년 이후 부산의 입주 물량은 크게 줄어든다. 지금은 집값이 내려가더라도 내년에는 다시 회복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부산 집값이 상승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첨언했다. 이 대표는 “정부에서 시행 중인 특례보금자리론이 유지돼야 한다. 예산이 오는 가을께 소진되면 연장 여부를 결정할 텐데 이 정책적 결정이 중요한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이어 “전세 급매물 들이 해소돼야 한다. 현재 부산은 매매가와 전세가의 격차가 심한데 이 간극이 줄어들게 되면 집값도 자연스럽게 상승세를 유지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