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IS동서, 용호동 땅 추가 매입…케이블카 무산 반전 큰그림?

기존 케이블카 주차장 부지 포함, 최근 근처 2필지까지 1만㎡ 확보

  •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
  •  |   입력 : 2023-09-06 19:36:38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2종일반주거지에 바다조망까지
- 주택개발·관광시설 등 추측 무성

아이에스동서가 부산 남구 용호동 일대 땅을 잇따라 사들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낮은 경제성을 이유로 좌초된 해상케이블카 사업지 인근 땅이다. 주택 개발이나 관광 관련 사업을 위한 매입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아이에스동서 측은 “개발 방향을 두고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6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아이에스동서는 올해 들어 자회사 ㈜엠엘씨에 두 차례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지난 4월 400억 원, 지난달 100억 원 등 모두 500억 원을 출자했다. 엠엘씨는 지난해 해상케이블카 사업 주차장 조성을 위해 아이에스동서가 인수한 회사다. 엠엘씨는 용호동 5의 17 땅 4865㎡를 갖고 있다.

이후 엠엘씨는 이 일대 땅을 추가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월 17일 용호동 973과 973의 2를 192억 원에 사들였다. 이곳 면적은 각각 3678.5㎡와 2123.6㎡로, 기존 용호동 5의 17까지 합하면 총 1만 ㎡가 넘는 땅을 아이에스동서가 매입한 셈이다.

아이에스동서의 이런 행보에 개발업계 시선이 쏠린다. 매입한 땅의 용도가 2종 일반주거지역인 점을 고려하면 아이에스동서가 주택 사업을 진행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우선 나온다. 지역 한 개발업자는 “아이에스동서가 매입한 땅처럼 부산에서 바닷가와 광안대교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을 찾기 쉽지 않다. 용도 제한으로 묶인 땅도 아니고 인근 주상복합 더블유(W)로 성공한 경험도 있으니 주택 개발 쪽으로 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 다만 어촌계 등 지역 주민을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다른 개발업자도 “아이에스동서가 앞서 해상케이블카 사업을 하려다 무산된 적이 있으니, 원래 용도대로 주택 개발을 하겠다고 하면 이를 반대할 명분이 많지 않다”며 “접근성이 좋지 않은 단점은 있지만 앞으로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인근 용호부두 재개발과 연계해 관광 관련 사업을 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아이에스동서가 매입한 땅의 입지는 더블유와 다르다. 오히려 인근 용호부두가 친수·수변 시설로 재개발이 추진되는 만큼 이와 연계한 밑그림이 그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에스동서는 땅을 매입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개발 방향에 관해서는 말을 아낀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해상케이블카 사업이 무산되는 바람에 이미 구매해 둔 땅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인근 땅을 모으면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판단해 매입을 진행 중인 건 맞다”며 “그러나 아직 어떤 사업을 할지 정해진 건 전혀 없다”고 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4. 4[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5. 5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6. 6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7. 7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8. 8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9. 9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10. 10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1. 1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6. 6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9. 9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3. 3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4. 4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9. 9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9일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5. 5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6. 6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7. 7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8. 8“경남 강점 활용한 SMR 특구 만들자”
  9. 9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10. 10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