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 로봇 자동화 전문 기업이 국내 최초로 113대 협동로봇(사람과 함께 작업할 수 있는 로봇) 전체를 대상으로 한 안전검사를 통과했다.

부산 사상구 STS로보테크의 협동로봇. 부산시 제공

㈜STS로보테크와 ㈜STS정밀은 대규모 협동로봇 안전검사를 진행해 ㈔한국안전기술협회로부터 합격 통보를 받고 필증을 발부받았다고 14일 밝혔다. 113대 규모 로봇에 대한 안전검사는 국내 처음이며, 협동로봇을 활용하는 산업 분야에서도 첫 사례다.

STS로보테크는 국내 최대 규모 협동로봇을 생산 라인에서 사용한다. 지금까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국산 협동로봇 350여 대를 도입했으며, 지난해 머신텐딩 협동로봇 128대를 국내 13개 기업에 공급했다. 김밥로봇 무인카페로봇 치킨로봇 등을 통해 식품·음료(F&B) 분야에도 진출 중이다. 최근 부산 벡스코 K-정보통신기술(ICT) 전시, 대구 치맥페스티벌 등에도 참가해 관심을 끌었다.

김기환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협동로봇을 이용한 자동화 설루션 제공과 생활 밀착형 로봇 F&B 제품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인공지능 로봇 활용 기업 경쟁력 고도화 사업’을 통해 ‘안전 인증’ 획득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