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새울원전·부산신항 등 찾아
방문규(사진)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0일 취임과 동시에 부산 울산 경남을 찾아 수출 확대와 원전 생태계 복원 의지를 밝혔다.
방 장관은 이날 울산에 있는 한국수력원자력 새울 원자력본부를 방문해 현재 운영 중인 새울원전 1·2호기와 3·4호기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현장 직원을 격려했다. 그는 “원전 운영과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하되 안전 최우선 원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말했다.
방 장관이 취임 후 첫 행선지로 원전이 있는 울산을 택한 것은 윤석열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원전 생태계 복원’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취임사에서도 “원전 생태계 복원을 조기에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새울원전은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바라카 원전에 쓰인 한국형 원자로 ‘APR1400’이 국내 최초로 운영된 곳이다. 그는 새울원전 방문에 이어 원전 기자재 업체가 많은 경남 창원을 찾아 관련 기업과 간담회를 하고 원전 산업 생태계 지원 의지를 피력했다.
이후에는 우리나라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의 60% 이상을 처리하는 ‘수출 전초 기지’ 부산항 신항도 찾았다. 그는 “글로벌 경기 위축과 미중 무역 마찰, 공급망 재편 등 대외 여건이 엄중하지만 경제를 살리기 위해 반드시 수출 반등을 이뤄내야 한다”며 “장관이 직접 수출 현장을 방문해 금융·마케팅·인증 등 애로를 해결하고 수출 반등의 불쏘시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방 장관은 별도 취임식 없이 취임사 발표와 부울경 현장 행보를 시작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취임사에 담기지는 않았지만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 활동에도 총력을 쏟을 전망이다. 그는 지난 13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부산엑스포는 막대한 부가가치와 고용 창출이 기대되는 국가적인 행사”라며 “장관으로 임명되면 취임 직후부터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등을 위해 21일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바이오 포럼에 경제사절단을 파견하기로 했다.